마크비전, 서비스 출시 4년만에 연간반복매출 300억 원 달성


AI 기반 IP 통합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은 정식 서비스 출시 4년여 만에 연간반복매출(ARR)이 2,2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marqvision - 와우테일

ARR은 구독 기반 서비스의 수익을 1년 단위로 환산한 지표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핵심 수치다. 마크비전은 2021년 자체 개발한 AI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브랜드 기업 사칭 등을 탐지, 분석 및 제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작년 1분기에 ARR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매출 규모를 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AI 기반 SaaS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고속 성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성장은 외부 시장의 환경 변화와 전략적인 제품 방향성이 맞물린 결과”라며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위조상품, 무단판매, 웹사이트 및 계정 사칭 등 다양한 디지털 위협이 전방위로 확대되며, 브랜드 보호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마크비전은 전통적인 IP 서비스의 수동적이고 파편화된 대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AI를 기반으로 IP 보호 솔루션을 꾸준히 자동화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올인원으로 IP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마크비전은 현재 IP 및 브랜드 보호에 특화된 ▲마크AI(Marq AI), 전 세계 상표 출원과 관리를 돕는 ▲마크폴리오(Marq Folio), 각종 오프라인 조사 및 단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크로우(Marq Law) 등으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 제품군을 중심으로 고객 및 브랜드의 IP 생애주기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마크AI를 통해 총 5,041만 건의 브랜드 침해 요소를 제재하며, 전년 대비 6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제재를 넘어,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불법 콘텐츠 차단과 기업 및 유명인 사칭 대응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전체 제재 정확도는 99.1%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크비전은 전년 대비 고객사 수를 두 배가량 늘리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쉬(LUSH),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이미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티르티르, 아누아, 말본골프 등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신흥 브랜드들도 꾸준히 합류하며 고객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마크비전은 향후 2026년까지 ARR 6,000만 달러, 2027년까지는 1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존 솔루션을 토대로 IP 라이센싱, IP 브랜드 자산 관리, IP 크리에이티브 생성 등 IP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60개 이상의 모듈형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AI 시대의 IP 운영 체제’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마크비전의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고객의 IP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세계 100조 원 IP 시장을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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