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보안 ‘카토 네트웍스’, 48억 달러 가치에 3.6억 달러 투자유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보안 업체 카토 네트웍스(Cato Networks)가 48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3억 5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G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설립 10년차인 카토 네트웍스의 총 누적 투자금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Cato Networks logo - 와우테일

이번 투자는 신규 투자자인 비트루비앙 파트너스와 아이온 크로스오버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어크루 캐피털, 애덤스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카토 네트웍스는 SASE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2015년 보안과 네트워킹의 융합을 통해 SASE 개념을 창시했으며, 2019년 글로벌 분석기관들이 ‘SASE’라는 용어를 정의하면서 그들의 비전이 인정받았다.

카토 네트웍스는 현재 3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슐로모 크래머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진정한 SASE 플랫폼과 10년간의 AI 혁신이 포인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레거시 벤더들과 카토를 차별화한다”며 “고객과 파트너들이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검증된 보안, 운영 효율성, 비즈니스 민첩성의 혜택을 위해 카토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는 물리적, 클라우드 또는 모바일 기업 리소스를 연결하고 보호하는 단일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네트워킹 및 보안 카테고리다. 특히 원격 근무 환경이 일상화된 현재 상황에서 안전한 원격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카토 네트웍스는 레거시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축되었다. 기존의 방화벽, 라우터, 클라우드 프록시, 포인트 솔루션들의 조각난 구조와 달리, 카토 SASE 클라우드 플랫폼은 처음부터 자체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기업을 위해 자율적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된 단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이번 추가 자금을 통해 카토 네트웍스는 AI 보안 역량을 확대하여 기업들이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DEM, LAN 보안, IoT/OT 보안, SD-WAN, SSE, XDR, ZTNA 등의 기능을 단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에서 기본적으로 융합하여 제공하는 플랫폼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 생태계와 고객 대면 팀을 확장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가트너는 SASE 시장이 연평균 26% 성장하여 2028년까지 2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카토 네트웍스는 2024년 연간 반복 수익에서 전년 대비 46% 성장을 기록했다고 최근 보고했으며, 이는 SASE 시장 성장률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SASE 분야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사이버보안 분야 투자가 활발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크런치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7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카토 네트웍스 외에도 AI 기반 데이터 보안 플랫폼 사이에라(Cyera)가 5억 4천만 달러, 엔드포인트 보안 업체 닌자원(NinjaOne)이 5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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