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850억 규모 AI 특화펀드 조성…‘Vision 2030 펀드’ 1차 300억 출자


서울시는 우수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시장에 안착하고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올해도 ‘서울 Vision 2030 펀드’를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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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ision 2030 펀드’는 미래 유망산업 발굴과 창업생태계 촉진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3∼2026년 4년간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시는 현재까지 (’23~’24년) 총 1,510억 원을 출자 약정해 2조 6,646억 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7~8월 중 총 4,85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300억 원을 출자 약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중 절반 이상을 AI 산업에 집중적으로 출자해 AI 중심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 ‘AI SEOUL 2025’에서 AI산업 육성 7대 전략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서울 Vision 2030 펀드 내 AI 특화펀드를 신설해 2년간 총 5,0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성 3년차인 올해 첫 출자사업은 ▴미래 혁신의 핵심인 AI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대전환’ ▴시장 침체로 신속한 투자지원이 필요한 ‘바이오’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첫걸음동행(엔젤)’ 분야 등에 총 300억 원을 우선 출자한다.

특히, 인공지능대전환분야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AI인프라 및 핵심모델, 데이터분석・컴퓨팅, AI융합서비스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민간과 함께 조성한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19~’22)를 통해 AI 기업 262개사에 6,115억 원, 서울 Vision 2030 펀드(’23~’24)를 통해 AI 기업 51개사에 728억을 투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고 투자자 네트워킹을 활용해 전도유망한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 Vision 2030 펀드는 미래 혁신의 동력이 될 AI 분야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라며,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산업이 출현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Vision 2030 펀드’가 지속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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