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마이스(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마이스테크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킥오프 미팅 및 출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라운드케이, 루북, 마이스링크, 만만한녀석들, 메이즈, 블루오리진, 써클커넥션, 오프너디오씨, 온오프믹스, 위즈엘, 이벤터스, 이지태스크, 캠퍼스스테이 등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규제 혁신을 위한 민간 주도 연합체로서의 활동 의지를 다졌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가 선출되었으며, 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분과(분과장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기획분과(분과장 황성민 오프너디오씨 대표) ▲홍보분과(분과장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등 3개 분과가 구성되었다. 동덕여자대학교 윤영혜 교수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향후 협의회의 전략적 방향 설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스 산업은 초연결성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집합 플랫폼으로, 산업 간 융합을 선도하고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민간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의 세부 목표는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모델 발굴 ▲정부 및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 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등이다.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민간 중심의 정책 플랫폼으로서 정부 정책과의 실효적인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디지털 전환이 절실한 마이스 산업의 현실에 대한 스타트업 업계의 공동 대응으로, 민간 주도의 문제 해결 구조를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마이스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마이스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원 협의회장은 “마이스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은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질서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기업 간 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