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로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 한양대학교 기술지주와 젠엑시스가 공동 운영하는 ‘2025년 민관협력 IP전략지원사업 CIPO 프로그램’이 지난 7월 25일 CIPO 원데이 올인원 밋업(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기술 중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기반의 기술 보호, 투자 유치, 사업화 전략 수립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민관협력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 탈취 및 모방 피해를 방지하고 IP를 사업 핵심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프로그램 운영 구조 안내와 함께 주관기관 소개, 기술특례상장 관련 역량 강화 교육, 참여 기업-전문가 간 1:1 밋업 등 실질적인 지원 절차로 구성되었다. 특히, ‘기술특례상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기술 중심 기업이 상장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IP 활용 전략과 실전 사례가 공유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총 5개의 전문 부스를 운영하여 참여 기업들이 특허 전략, 투자 유치, 기술 상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밀착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 밋업 부스에는 씨앤벤처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 업계 주요 VC들이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광변환 나노소재 디스펜싱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태양광 조명 기술을 개발 중인 엘이디온 ▲첨단 생체 재료 기반의 응복합 의료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오랜드바이오 ▲망막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 ▲클럽 내장형 센서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골프 클럽을 개발 중인 에스지랩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기반의 에너지 블록과 자가발전 IoT 센서를 상용화하는 기업 휴젝트 등 총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자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IP 전략 수립, IR 콘텐츠 개발, 투자자 연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본격적인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IR 컨설팅 ▲피칭 컨설팅 ▲정기 프라이빗 IR ▲TIPS 추천 및 글로벌 연계 지원 ▲CIPO 통합 IR 데모데이로 투자 역량 강화 및 실전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젠엑시스 관계자는 “올해 CIPO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을 넘어 IP 전략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유기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