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IT서비스 ‘타이탄’, 7400만 달러 투자유치.. 금융 IT서비스 업체 RFA 인수


AI 기반 IT서비스 회사 타이탄(Titan)이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주도로 7400만 달러(약 100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금융권 전문 IT관리 서비스 업체 RFA도 인수한다고 밝혔다.

Titan logo - 와우테일

IT서비스 업계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기업들의 IT 지원 요청은 늘어나는데, 기존 IT관리 업체들은 오래된 시스템과 복잡한 업무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대부분 직원이 수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요청 티켓을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이라 빠르게 변하는 기업 환경을 따라가기 어렵다.

타이탄은 이런 문제를 AI와 사람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타이탄의 핵심 서비스는 IT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해 더 똑똑하고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고객 회사에 서버 문제가 생겼을 때, 기존에는 IT 직원이 직접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했다면, 타이탄의 AI는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IT 직원은 단순 수리가 아니라 기업의 기술 전략을 세우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받고, IT 직원은 보람 있는 일에 매진할 수 있으며, IT관리 업체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면서도 더 많은 고객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타이탄 공동창업자 겸 대표 사우린 파텔은 “IT서비스의 미래는 AI나 사람 중 하나가 아니라 둘이 함께 일하는 것”이라며 “IT 전문가들이 AI의 도움을 받아 더 똑똑하고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와 RFA 인수로 깊은 서비스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IT관리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탄이 인수한 RFA는 수십 년간 대형 금융회사들의 IT를 관리해온 전문 업체다. 까다로운 금융권 고객들을 상대로 한 세심한 서비스 노하우를 갖고 있다. 타이탄은 RFA의 서비스 경험에 자사의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FA 대표 요한 김은 “우리는 늘 고객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타이탄과 함께하면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고객의 진정한 기술 파트너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매니징 디렉터 마크 바르가바는 “IT서비스 제공 방식이 크게 바뀔 시점”이라며 “타이탄은 차세대 IT관리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기반과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확장성과 인간 서비스의 세심함을 모두 갖춘 회사”라고 평가했다.

타이탄은 AI 기술로 IT서비스 업계를 혁신하는 지주회사다. 자사 AI 플랫폼을 통해 IT관리 업체들이 인간적인 서비스는 유지하면서도 더 빠르고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첨단 AI 기술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결합해 IT관리 업체들이 기존 서비스 중심 사업에서 고성장 기술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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