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그라운드, 임팩트스퀘어로부터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국내 아그리투어리즘(agri-tourism, 농촌+관광) OTA노는법’을 운영하는 바바그라운드임팩트스퀘어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babaground - 와우테일

이번 투자는 바바그라운드가 흑자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OTA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컬 투어·체험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많은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수익 모델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바바그라운드는 피벗 이후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동시에 투자를 이끌어내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무엇보다 바바그라운드의 사업 모델은 지방소멸 문제와 맞닿아 있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0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며 “로컬 자원을 글로벌 관광 상품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 주도 해법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는 “흑자 달성과 함께 대표 임팩트 투자사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회사의 성장 잠재력은 물론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일본과 대만의 500만 인바운드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고, 해외 관광객이 서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지역민과 교류하며 진짜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바바그라운드의 연 매출은 약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국 로컬 투어·체험 사업자의 입점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상품 기획 자동화와 국내외 OTA 연동 판매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통한 로컬 투어·체험 수출 모델을 확립해 나감으로써, 검증된 수익성과 함께 기술 기반 글로벌 확장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아그리투어리즘(Agri-tourism)’은 Agriculture(농업)과 Tourism(관광)의 합성어로, 농촌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지가 아닌 관광 자원으로 바라보는 개념이다. 농업 활동과 농촌 생활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농촌형 체험 관광을 뜻하며, 농산물 소비에 그치지 않고 농업 외 소득을 창출해 이탈리아 등에서 농가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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