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음악영화 전문 제작사 ‘레이지먼데이’, K-콘텐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다


‘비긴 어게인’, ‘원스’, ‘라라랜드’… 음악영화는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장르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음악영화들이 큰 흥행을 거두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음악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제작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일반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는 동안, 음악과 영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역은 공백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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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장의 틈새를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팀이 있다. 바로 음악영화 전문 제작사 ‘레이지먼데이(Lazy Monday)’다. 이들은 단순히 영화에 음악을 삽입하는 것을 넘어, 음악과 영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화와 음악을 함께 제작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춘 제작사로, 음악 극 콘텐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레이지먼데이의 시작은 의외로 소박했다. 대학교 팀 프로젝트로 뮤직비디오를 함께 제작했던 동료들이 모여 영상 제작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영화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성과는 결코 소박하지 않다. 2023년 캐나다 판타지아 필름 페스티발 초청작 ‘Shoulder’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고, 2024년에는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20회 단편 경쟁 초청작 ‘바깥은’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담당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장편 독립영화 ‘왼손 피아니스트’ 제작을 진행 중이다.

많은 콘텐츠 제작사들이 작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수익이 크게 좌우되는 불안정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레이지먼데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XYZ 신인 라이브 콘텐츠,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 광고 등 다양한 외주 광고 영상과 자체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 웹 콘텐츠를 통한 광고 수익, PPL, 그리고 향후 콘텐츠 배급 이후의 관람료와 음원 유통을 통한 수익까지 더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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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이지먼데이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로부터 지원을 받아 첫 자체 제작 콘텐츠인 음악 웹드라마 ‘게으른 월요일도 괜찮아’를 제작 중이며, 10월 말 릴리스를 앞두고 있다.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사무실을 활용하며 다양한 미팅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한다.

레이지먼데이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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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월요일도 괜찮아> 출연 배우분들 사진

한국 시장에서 ‘비긴 어게인’, ‘원스’ 같은 음악영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음악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제작사는 없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관객들은 음악영화를 사랑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전문 제작사가 부재한 상황이었죠. 레이지먼데이는 바로 이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음악과 영상이라는 두 예술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다른 제작사와 비교했을 때 레이지먼데이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레이지먼데이는 영화와 음악을 함께 제작하는 독특한 구조의 제작사입니다. 일반적인 영화 제작사들이 음악을 외주로 맡기거나 후반 작업에서 추가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처음부터 음악과 영상을 함께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이를 통해 음악 극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음악과 영상이 단순히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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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원작인 음악 웹드라마 ‘게으른 월요일도 괜찮아’ 제작을 진행 중이며, 10월 말 릴리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회사의 첫 자체 제작 콘텐츠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외주 광고 영상과 회사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XYZ 신인 라이브 콘텐츠,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 광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죠. 향후에는 광고 제작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과 음악 극 콘텐츠를 통한 수입,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타깃 시장과 핵심 고객은 누구인가요?

현재 제작 중인 음악 웹드라마 ‘게으른 월요일도 괜찮아’는 한국 관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더 넓게는 아시아 관객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K-POP에 익숙한 아시아 관객들에게 음악 웹드라마라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죠. 

한편, 이후 제작하게 될 영화 ‘왼손 피아니스트’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보편적 요소를 활용해 글로벌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클래식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해주세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웹 콘텐츠를 통한 광고 수익과 PPL입니다. 둘째, 외주 작업 시 업체로부터 받는 영상 제작비입니다. 셋째, 자체 제작 콘텐츠의 배급 이후 발생하는 관람료 수익과 음악 유통을 통한 음원 수익입니다. 특히 음악영화 제작사로서 영상뿐만 아니라 음원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이렇게 수익원을 다각화함으로써 콘텐츠의 성공 여부에만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팀이 이룬 주요 성과들을 소개해주세요.

창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XYZ 신인 라이브 콘텐츠 제작,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 광고 제작 등 다양한 외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경기도 숏폼 드라마 제작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 2023년 캐나다 판타지아 필름 페스티발 초청작 ‘Shoulder’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고, 2024년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20회 단편 경쟁 초청작 ‘바깥은’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담당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우리의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장편 독립영화 ‘왼손 피아니스트’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은 어떻게 결성되었고,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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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결성의 시작은 대학교 팀 프로젝트였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함께 했던 팀원들이 모여 영상 제작을 시작했고, 그 이후 자연스럽게 영화 제작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작업하며 쌓은 호흡과 신뢰가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죠. 음악과 영상 두 분야 모두에 전문성을 가진 팀원들이 모여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경력과 실제 제작 경험이 축적되면서, 이제는 음악영화 전문 제작사로서 확고한 정체성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지원은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회사 내 첫 자체 제작 콘텐츠인 음악 웹드라마 ‘게으른 월요일도 괜찮아’ 제작 지원금을 받아 현재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제공받은 사무실 공간을 활용하며 다양한 미팅과 업무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다른 창작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인프라, 자금, 네트워크라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지원받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이 레이지먼데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 가지 핵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시점부터 이미 수익화에 성공했고 여러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증거입니다. 

둘째, 콘텐츠의 성공에만 기대야 하는 불안정한 수익 구조를 벗어나, 외주 광고 제작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제작사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셋째, K-POP과 K-인디밴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점에, 음악에 특화된 극 콘텐츠 제작사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한류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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