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유니콘, 美 VC ‘KANACT’와 글로벌 행정 파트너십 체결


헬로유니콘 운영사 클로토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벤처 투자사 KANACT Ventures와 글로벌 행정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동시에 지원하는 양방향 행정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hellounicorn - 와우테일

헬로유니콘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 전략인 역플립(Reverse Flip) 모델을 공식화했다. 역플립은 기존처럼 한국 스타트업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 한국을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의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다. 헬로유니콘은 이 전략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스타트업의 운영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헬로유니콘은 정부 연구개발 사업과 기업 운영 행정 분야에서 국내 최다 기업 위탁 운영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TIPS, R&D, LIPS, 창업도약패키지 등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 수행 기업의 집행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IRIS, RCMS 등 국가 행정 시스템과 연동된 사업비 집행 및 정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에 행정 인력을 별도로 두지 않고도 전문 운영이 가능한 쉐도우 오퍼레이션(Shadow Operation) 방식을 통해 기업별 사업비 집행, 변경 관리, 정산 보고, 점검 대응까지 모두 위탁 관리한다.

헬로유니콘은 단순 실행 대행 수준을 넘어, 정부가 강조하는 사후관리 중심의 집행 체계를 실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헬로유니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부가 추진 중인 투명한 R&D 집행과 사후관리 고도화 정책 방향과 정합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헬로유니콘은 사업비 리스크 예방 기능이 포함된 AI 기반 사후관리 시스템과 집행 정산 분석 기술을 적용해 기업 운영의 행정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KANACT Ventures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헬로유니콘과 함께 지원하고, 미국과 한국 간 글로벌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ANACT Ventures 관계자는 “헬로유니콘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리스크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실행형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 제휴가 아니라 글로벌 운영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헬로유니콘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과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동시에 가속화하는 글로벌 행정 파트너십”이라며 “헬로유니콘은 기업이 행정 문제로 성장을 멈추지 않도록 사전에 리스크를 차단하고, 연구개발과 실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플립 모델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연구·기술 운영 허브로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행 경쟁력을 갖춘 행정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유니콘과 KANACT Ventures는 향후 공동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기업을 위한 한국 진출 행정 지원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집행 평가 시스템 공동 연구 등 추가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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