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험 혁신 ‘슈어테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


AI 인슈어테크 플랫폼 ‘카슈어(Carsure)‘를 서비스하는 슈어테크가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은 슈어테크의 주력 서비스인 카슈어의 시장 확장과 보험사 연동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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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슈어테크를 포함한 핀테크 초기 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투자는 슈어테크가 국내 자동차 보상 분야에서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슈어는 자동차 사고 접수부터 수리공장 매칭, 견적 산정, 정산, 유관기관 연계까지 보험 보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보험사와 정비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현재 3개의 보험사 및 공제조합에서 정식 운영 중이다. 평균 보상비 절감과 우수협력 공업사 입고율 상승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7개의 보험사 및 공제조합과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슈어테크는 보험대차 보상 자동화 플랫폼 ‘렌카(RENCAR)’를 통해 16개 보험사와 시스템 연동을 성공시킨 핵심 멤버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렌카는 렌터카 영업 방식을 디지털로 혁신하고 보험사 보상업무의 건당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플랫폼으로, 보험사와 렌터카 업체 간 매칭 자동화와 손해사정 자동 심사의 기반을 마련한 인슈어테크 업계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슈어테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동차 보상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성용훈 상무는 “슈어테크는 렌카 성공을 통해 보험 보상 자동화 플랫폼의 시장 니즈를 입증한 팀”이라며 “풍부한 산업 경험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수리 부문에서도 보험 보상 프로세스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 유망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보험 애널리스트 출신의 전직 롯데손해보험 전략투자 담당 임원으로서 높은 보험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단계인 슈어테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슈어테크는 미국 자동차보험 시장 내 1등 보상 자동화 플랫폼 업체인 CCC Intelligence Services(시가총액 약 56억 달러, 한화 약 8조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곽권일 대표는 “보험사와 공업사 모두가 실질적인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보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자동화를 통해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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