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NextEdu] 진단에서 체험까지, 데이터로 연결된 진로 여정② 에듀캔버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 현장은 과도한 정보 격차와 높은 접근 장벽, 표준화된 콘텐츠라는 한계에 머물러 있다. 같은 교실에서 배우더라도 학생들의 이해도와 흥미는 제각각이고, 학부모는 수많은 사교육 선택지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기 어렵다. 기업과 기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가기 위한 재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 달라졌지만 방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교육은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지만, 교육 환경은 불균형하다는 문제를 지닌다. 
PANGYOHUB1 - 와우테일

지역·가정 배경에 따라 학습 기회가 달라지고, 사교육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사 1명이 수십 명의 학생을 책임지는 구조에서는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완전 학습이 어렵고, 취업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는데 교육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교육의 역할은 더욱 거대해졌지만,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모순 속에 놓여 있다.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뉴엑스피어, 에듀캔버스, 시엑스, 이한크리에이티브, 함성 등은 이러한 불균형을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 XR·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실감형 교육, 창의 역량을 키우는 콘텐츠 플랫폼 등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배움의 경험을 재설계하고 있다. 

educaverse - 와우테일

“진로교육은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 여정을 설계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듀캔버스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AI와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진로교육 플랫폼 알파지니(AlphaGenie)를 선보였다.

에듀캔버스는 기존의 일회성 진로검사와 정보 제공 중심 구조를 넘어 ‘진단–분석–체험–추천’이 하나로 연결되는 데이터 기반 진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AI가 학생의 성향·흥미를 분석해 유형별 맞춤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이후에는 3D 직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직무를 가상 체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AI가 진로 리포트를 자동 생성해 개인의 진로 여정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관리한다.

에듀캔버스는 순환형 진로 설계 구조를 통해 AI 진단에서 체험과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하나의 솔루션 내에서 통합 제공한다. 이에따라 사용자는 자신의 성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웹 기반 구조로 비용과 접근성의 장벽을 크게 낮췄다. 에듀캔버스는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진로탐색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술이 교육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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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무 시나리오를 적용해 신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진로데이터를 축적해 성장형 설계를 지원하는 점에서도 기존 교육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창업진흥원 창업패키지 최우수기업, 경기콘텐츠진흥원 보육기업,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도약(글로벌) 선정 등 다수의 기관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기술력 또한 탄탄하다. 에듀캔버스는 자체 진로진단 알고리즘 개발부터 3D 시뮬레이션 콘텐츠 제작,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리포트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내재화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하고, 해외 출원 2건도 진행 중이다.

꾸준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매출 4억 원대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1월 서울발명전시회 은상을 수상했다. 

에듀캔버스는 진로교육을 ‘시험’이 아닌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AI가 개인의 데이터로 진로 여정을 설계함으로써 실감형 시뮬레이션이 그 여정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진로를 찾는 과정이 곧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목표 하에 미래 인재의 성장을 지도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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