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협회 “25년 상반기 AC 누적 투자액 3조 8,053억 원, 투자 건수 11,615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액셀러레이터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 액셀러레이터는 누적 투자액 3조 8,053억 원, 누적 투자 건수 11,615건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전체 투자 금액의 55.7%인 2조 1,201억 원이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되었다. 투자 건수로는 65%인 7,549건이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되어 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액셀러레이터의 투자 전략도 분석되었다. 2024년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2.5억 원으로 나타났으며(VC제외), 벤처투자회사 라이센스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더블 라이센스)는 건당 대규모 투자를, 일반 액셀러레이터는 소액 다건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TIPS(팁스) 운영사의 투자 비중은 최근 3년간 전체의 70%대를 유지하며 TIPS 프로그램이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투자 현황도 분석됐다. 수도권 소재 액셀러레이터가 전체 투자액의 76.6%를 차지하며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과 경남권 AC가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였고,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초기 창업기업 투자를 주도하며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셀러레이터 생태계의 질적 성장도 확인됐다. 보육 프로그램 유형 분석 결과, 배치형(38.5%)과 멘토링형(34.8%) 프로그램이 전체의 73.3%를 차지하며 액셀러레이터들이 장기 집중 육성과 개별 맞춤 지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은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생태계의 초기 단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의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여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 상반기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 표지이미지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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