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전문 개발사 아크론이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 ‘DEVON(데브온)’을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DEVON은 개발자들이 SI 프로젝트를 빠르고 일관성 있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DEVON 개발 프레임워크’와 고객사가 개발 지식 없이도 정확한 프로젝트 비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DEVON AI 자동 견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두 시스템은 상호 연동돼 투명한 견적 산출부터 실제 개발까지 일관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DEVON 개발 프레임워크는 중소 고객사의 디지털전환(DX) 및 AI 도입(AX)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내부 개발자들이 SI 프로젝트를 빠르고 일관성 있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돼 프로젝트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아크론에 따르면 DEVON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한 견적 시스템이다. 기존 일부 업체들이 저가 견적을 제시한 후 계약 체결 후 각종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업계 일부 관행과 달리, 모듈별로 비용 산출이 가능한 투명한 견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DEVON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는 프로젝트 시작 전 정확한 개발 비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발생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사내에 개발 지식이 전혀 없는 소규모 사업장과 예비 창업자를 위해서는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해 기술적 배경 지식 없이도 정확하고 투명한 개발 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DEVON 개발 프레임워크는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초기 설정 단계에서 필요한 백엔드 API, 프론트엔드 화면, 인프라 구성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개발자들은 반복적인 초기 설정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핵심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모듈 단위로 기능을 안전하게 확장하고 제어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해 프로젝트 규모와 복잡도에 관계없이 일관된 개발 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SI 환경에서 품질 관리와 개발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아크론은 향후 DEVON 개발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해 국내 IT 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크론 관계자는 “DEVON은 수년간 S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투명한 개발 문화 정착과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