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레가 ‘딥테크 TIPS‘에 최종 선정돼 해조류 기반 PDRN 의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2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에서 투자하고 정부가 R&D 중심의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딥테크 트랙은 3년간 최대 1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더마레는 해조류 PDRN 기반 재생의료소재 개발 기업으로 이번 팁스 선정은 더마레가 보유한 해양생물 유전공학 기반 기술력과 해조류에서 고순도 PDRN을 효율적으로 추출·정제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 역량이 인정된 결과다. 특히 해양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바이오소재 기술이라는 점에서 혁신성과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더마레가 개발 중인 해조류 유래 비건 PDRN(Vegan PDRN)은 기존 연어 정액 기반 PDRN 생산 방식에서 발생하는 동물성 성분을 배제해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포 재생·조직 회복에 효과가 있는 PDRN 소재는 피부 재생 의료, 미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상용화 이후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마레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글로벌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지성 더마레 대표는 “이번 팁스 사업을 통해 해조류 유래 PDRN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품질·공정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계획”이라며, “외부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산업계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 등 판로 개척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마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한 ‘2024년 BOUNCE 초격차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기술창업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투자유치 역량 강화, 창업활동비 지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