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드바이오, 딥테크 팁스 선정…신장 기능회복 스캐폴드 개발 


생체재료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랜드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젠엑시스의 투자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오랜드바이오는 향후 3년간 15억 원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아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오랜드바이오의 딥테크 과제는 ‘첨단 생체적합 고성능 스캐폴드를 이용한 반려동물 및 인체용 신장 기능회복 혁신 의료기기 개발’이다. 이 과제는 기존의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중심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손상된 신장 기능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대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만성신장질환(CKD)은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위험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암·치매보다 치료비가 훨씬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 기능이 일부 남아 있는 환자에게 있어 조기개입 치료기술은 투석과 신장이식을 늦추거나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드바이오가 개발 중인 ‘CharmRenal’은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의 생체적합 고성능 스캐폴드 기술을 활용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신장 조직의 재생을 유도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동물실험 결과, 신장 기능이 15% 수준으로 저하된 상태에서도 30~50%까지 회복하였으며, 이는 사람의 경우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이 기술은 본 과제를 통해 반려동물 및 인체용으로 확장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 반려견 및 반려묘 시장에서는, 신장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인 만큼 관련 의료기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오랜드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반려동물용 제품의 전임상 및 상용화 추진과 인체 적용 임상시험 준비 ▲사람용 GLP 기반 전임상과 GMP 제조기술 개발 ▲FDA, MDR/CE 등 국가별 인허가 전략 수립 및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견용 제품은 국내 2029년, 해외 2031년 출시, 사람 대상 제품은 2031년 국내 출시, 2034년이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엑시스 측은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중심의 기존 치료방식에 근본적인 한계를 느끼는 글로벌 의료 현장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생체재료 기반 스캐폴드 기술과 재생의료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오랜드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랜드바이오는 이 외에도 생체활성 골관절염 치료제, 고기능성 골이식재 및 신개념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등의 고성능 의료기기와 재생연골, 재생골, 재생신장 및 재생신경 등의 다양한 조직재생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GMP 생산 체계 구축 및 해외 학회 네트워크, 글로벌 CRO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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