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의료제품 개발 ‘오랜드바이오’, 젠엑시스로부터 투자 유치


첨단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조직공학제제 및 의약품 포함 융복합의료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오랜드바이오젠엑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orandbio CEO - 와우테일

오랜드바이오는 생체재료의 성형가공 및 생체활성 입자 기술, 생분해성 고분자의 염증억제 기술, 생체기능성/활성 지지체 및 조직재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장, 무릎, 뼈, 치아 및 재생 조직/장기 관련 의료기기와 조직공학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은 신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지 못하는 타사 치료제와 달리, 약 15% 정도로 저하된 신장 기능을 30~50% 수준까지 회복시킬 수 있다. 투석 및 만성 신부전 환자가 되는 것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어 World First(세계 최초)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골관절염 치료제 ‘CharmCarti’는 퇴행성 관절염 진행 4단계 중 경증인 2단계외 중증도인 3단계 치료를 목표로 한다.

‘CharmCarti’는 무릎 관절의 마찰을 줄여 추가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켜 연골재생을 유도함에 따라 Best-in-class(최고 혁신 신약) 지위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오랜드바이오는 고기능성 골이식재 ‘CharmOss’,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CharmGuide’ 등 의료기기 제품과 재생 신장 ‘CharmKidney’, 재생 관절연골 ‘CharmChon’, 재생 신경 ‘CharmNerve’, 재생 뼈 ‘CharmBone’ 등 다양한 조직공학제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드바이오는 2025년 4월 PDRN과 멜라토닌 성분을 포함한 ‘줄기세포 담지 항염증 및 항산화 스폰지형 지지체’를 개발했다. 해당 지지체는 난소 조직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난소 조직 회복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항암치료로 폐경에 이른 실험쥐 모델에서 난소 기능 및 여성호르몬 수치 정상화, 출산 성공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올해 4월 14일자로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AHM)에 게재됐다.

오랜드바이오는 2026년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과 골관절염 치료제 ‘CharmCarti’의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동등제품(GMP OEM)의 생산체계 구축 및 주요 판매처 확보, 정부과제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는 합성골이식재(CharmOss-S), 이종골이식재(CharmOss-B), 치주조직 재생유도재(CharmGuide)의 동등성 평가 및 제품 개발을 완료해 식약처 인허가를 마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신제품의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어 조직재생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젠엑시스 측은 “오랜드바이오는 생체재료 및 의료기기 및 조직재생 분야 특허와 SCIE급 논문 게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임상 자문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및 조직공학제제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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