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미아, CRISPR 가뭄저항성 콩 美 농무부 규제 면제 승인


기후변화 대응 첨단 종자 기술 기업 라세미아가 자사에서 개발한 ‘CRISPR 가뭄저항성 콩’이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규제 면제 대상으로 공식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라세미아는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농업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 규제 장벽을 해소하며, 자사 AI 기반 유전자편집 기술의 국제적 신뢰성과 과학적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unnamed 18 - 와우테일

라세미아가 개발한 가뭄저항성 콩은 외래 유전자를 도입하지 않고, 식물 고유 유전자의 일부를 정밀하게 편집해 내건성을 강화한 품종이다. USDA는 이 품종에 대해 “유전자변형생물(GMO)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공식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별도의 GMO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이는 자연 돌연변이나 선택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변화를 인공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안전성과 혁신성을 모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승인은 라세미아가 추진해 온 AI 기반 유전자편집 종자 기술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주곤 대표는 “USDA의 규제 면제 결정은 라세미아 기술이 글로벌 기준의 과학적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기술이전 및 라이선싱을 통해 해외 파트너와 협업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라세미아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미국 현지 농장에서의 시범 재배를 통해 상업적 효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본격 상용화 단계로 전환함과 동시에 미국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주요 대두 생산국에서의 규제 승인 절차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종자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 상용화 협력을 추진하여 대규모 공급망을 구축하고, 극한 기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세미아는 AI, 생명공학,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자사 플랫폼 ‘HiSeedX™’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형 유전자편집 작물 개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7억5000만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6억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농촌진흥청, 우루과이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