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사, 100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26년 IPO 목표


드론·위성 공간 분석 AI 기업 메이사가 총 100억 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후 메이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0억 원에 달한다. 메이사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eissa - 와우테일

이번 프리 IPO 라운드에는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펀드, GVA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페인터즈앤벤처스, 비전에쿼티파트너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아이디벤처스 등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지앤텍벤처투자를 비롯해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 역시 투자자로 직접 참여했다.

특히 상장 주관사가 투자사로도 참여한 점은 메이사의 사업 모델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존 2대 주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LIG넥스원까지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메이사는 K-방산 ‘빅 4’ 기업 가운데 두 곳의 선택을 받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벤처캐피털뿐만 아니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향후 IPO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메이사는 위성과 드론 중심의 멀티소스 공간 데이터를 수집·해석해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AI 플랫폼 기업이다. 수작업과 사후 분석에 의존하던 기존 공간 데이터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AI 분석과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구현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 내에서는 드물게 SaaS 제품을 기반으로 넓은 대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DL E&C,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가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메이사 플랫폼을 데일리로 활용하고 있다. 메이사는 디지털화의 난도가 높은 건설 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방산 및 우주 분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최석원 메이사 대표는 “이번 프리 IPO 투자는 메이사가 구축해 온 공간 분석 AI 플랫폼의 확장성을 확인받은 결과”라며 “기술 인프라 고도화와 적용 영역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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