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800억 자조달·비상 경영’, 사실 아냐” 반박(공식입장)


의료 AI 기업 루닛이 800억원 자금조달과 비상경영 돌입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7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루닛 측은 “해당 기사에 포함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이로 인한 주가 하락 및 투자자 혼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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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경제는 루닛이 당초 2,000억원 이상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적게 모였으며, 자금조달이 8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5월 발행한 총 1,700억원 규모 CB의 풋옵션 행사 시점이 도래하며, 루닛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루닛 측은 “회사는 애초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 바 없으며, 투자사들과의 미팅 과정에서는 600억~800억원 규모로 얘기하고 있다”며 “따라서 2,000억원 이상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적게 모였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자금 조달 확정 보도에 대해서는 “회사는 현재까지 자금 조달을 위해 여러 투자사와 투자심의위원회를 진행하는 과정이며, 자금 조달이 확정되면 거래소 공시를 통해 조달 금액과 목적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루닛은 “자금 조달에 관한 내용은 주요 투자 정보에 해당하며, 이는 자본시장법 제174조, 제391조 및 관련법령에 의거하여 조달이 완료되기 전 외부에 발설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B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 “회사가 발행한 CB의 전환사채권자는 총 32곳이며, 회사는 32곳 전부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전환단가 조정, 높은 풋옵션 수익률 등의 목적으로 현재 전환사채권자 32곳은 풋옵션을 행사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미래를 위한 투자 및 일부 비상 자금 목적으로 이번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다양한 투자안을 검토 및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상 경영 체제 보도에 대해서는 “회사는 재무 개선과 흑자 전환을 위해 내부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내부 비용절감은 재무 상황을 개선하고 흑자전환을 함으로써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사에서 표현한 비상경영은 회사의 실제 경영 상황을 과도하게 왜곡한 것”이라며 “현재 회사는 안정적인 경영 체계를 유지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닛 측은 “회사의 이번 설명은 단순히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로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회사는 펀더멘탈의 변화없이 지금 현재도 글로벌 의료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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