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량·최적화 ‘스퀴즈비츠’, 2년 연속 흑자 달성


국내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전반이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인프라 투자 부담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퀴즈비츠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SqueezeBits - 와우테일

2024년 기준 스퀴즈비츠의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약 50% 수준으로, 2025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년간 매년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 실현 단계에 진입했고, 창업 4년 만에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AI 경량화·최적화 분야에 특화된 독자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스퀴즈비츠는 업계 최고 수준의 양자화(Quantization)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 경량화 솔루션 아울라이트(OwLite)를 시작으로, 경량화된 모델을 실제 하드웨어에서 최적의 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빙 프레임워크 및 리서치 툴 핏츠온칩스(Fits On Chips)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이를 통합한 추론(Inference) 엔진 및 API 서비스 예터(Yetter)까지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더 완성도 높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스퀴즈비츠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NVIDIA GPU, Intel Gaudi NPU, 리벨리온 ATOM NPU 등 10여 종 이상의 AI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확보했으며, 네이버, 카카오, LG 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IT 기업에 기술을 제공하며 실제 상용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AI 인프라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내부 분석 기준 누적 약 5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와의 접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NVIDIA GTC, AI Infra Summit, Intel Vision 등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시장 니즈를 연구개발 및 사업 전략에 반영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에서 스퀴즈비츠의 핵심 기술이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으로 선정되며 딥테크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6년 스퀴즈비츠는 사업 확장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NVIDIA GTC 2026’에서 GPU 기반 저비용 고효율 추론 엔진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며, 국내 AI 하드웨어 기업들과 기술 워크샵을 통해 국산 NPU 생태계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실제 서비스 환경으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을 토대로, 스퀴즈비츠는 2026년을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고도화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본격화하는 해로 삼을 방침이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2년 연속 흑자 달성은 우리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고객사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 가치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북미 유니콘 AI 기업이 먼저 협업을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아시아 대형 통신사 등 글로벌 고객 확보를 위해 사업 논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