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소재 설계 ‘웰메틱스’, 싱가포르 법인 설립·글로벌 투자 유치


AI 기반 신소재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웰메틱스(웰메틱스아이앤씨)가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함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Wellmatix 웰메틱스 대표 - 와우테일
Wellmatix 로고 - 와우테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의  보육기업인 웰메틱스는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 Bootcamp)로부터 싱가포르 법인 지분 8% 조건으로 2만5,000유로(한화 약 3,800만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MIT DesignX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3만 AED(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약 1,200만 원) 상금을 받았고, IPHatch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파나소닉 보유 특허 이전 및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한 핀란드 SLUSH, 싱가포르 SWITCH, 일본 Fundeal 등 글로벌 전시·컨퍼런스에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프랑스 유연전자 소재 기업과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핀란드 수처리 전문 기업과 PoC 협력을 추진 중이며, 독일 반도체 기업 SilTest와는 반도체 테스트·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웰메틱스는 특허·논문·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합 학습한 AI 엔진으로 신소재 개발 초기 단계에서 목적에 맞는 후보 물질을 제안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강화학습(RL), 그래프 신경망(GNN) 등을 결합해 탄소 포집, 배터리, 반도체, 수처리, 패키징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탄소 포집 소재 개발 PoC에서는 기존 약 7년이 걸리던 개발 기간을 1년 수준으로 줄인 사례도 확보했다.

부산창경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부산창경은 일본 오사카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Quint Bridge’와 함께 ‘Plug in : Osaka’ 프로그램을 통해 간사이 지역 대기업·VC와의 네트워크를 제공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Plug in : Singapore #5’를 통해 해외 진출 전략 수립, 피칭 코칭, 현지 1:1 밋업 등을 지원했다.

웰메틱스는 2026년 핀란드 SLUSH 선정을 계기로 유럽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중동 지역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신소재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치 샤티야브러타(Aichi Shatiyabrata) 웰메틱스 대표는 “AI 연구 경험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소재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해 왔다”며 “부산창경의 Plug in 프로그램과 글로벌 액셀러레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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