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방산 제조 혁신 ‘캠프’,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우주항공·방산 산업을 레이저로 연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기업 캠프가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CAMP - 와우테일

캠프는 우주항공 제조의 핵심인 ‘레이저 빔 용접(LBW, Laser Beam Welding)’ 기술과 ‘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결합한 엔지니어링 및 제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우주항공 부품 제조 현장에서 수작업 위주의 용접 방식이 높은 불량률과 품질 편차로 연간 수십억 원의 폐기 비용을 발생시켰던 것과 달리, 캠프는 초고밀도 레이저 기술을 통해 품질 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일반적인 용접 방식보다 에너지를 1,000배 이상 한곳에 집중시키는 ‘정밀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아주 얇은 금속판도 휘어지거나 타지 않게 순식간에 붙여낼 수 있어,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같은 까다로운 특수 소재 접합 시 발생하는 변형을 최소화한다. 또한 정밀 모터가 달린 로봇 팔이 모든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실수를 방지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캠프는 설립 초기임에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국방 사업에 참여하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또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제 탱크 개발을 주도하며 뉴스페이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발판으로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최초 LBW 공정의 글로벌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민항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박준상 대표는 “캠프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우주항공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고, 현장의 고질적인 품질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팀”이라며 “검증된 실증 역량과 독보적인 레이저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파운드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윤완 캠프 대표는 “현장에서 특수 공정의 어려움 때문에 발생하는 막대한 외화 유출과 납기 지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싶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설계부터 제조, 품질 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완성되는 우주항공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여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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