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입주기간 2→4년 확대…입주기업 모집(~4월28일)


서울시가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입주기간을 최대 4년으로 확대하고, 공덕·성수 허브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제도 개편에 맞춰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4월 20일까지 AI·딥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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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간 연장은 기술 개발부터 시장 검증, 투자 유치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반면 초기 매출 발생은 지연되는 구조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누적되고, 충분한 성장 단계에 이르기 전에 자금이 소진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반복돼 온 데 따른 조치다.

입주기간은 기존 ‘기본 1년 + 연장 1년’에서 ‘기본 2년 + 연장 1년 + 추가연장 1년’으로 개편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투자 유치가 단절 없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1개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공덕·M+·성수·창동 등 4개 창업허브는 해외진출 지원,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입주기간 확대와 함께 성장 단계별 통합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입주기업은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전문가 1:1 매칭, IR 피칭 및 투자사·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을 받게 된다.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및 기술실증(PoC),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창업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네트워크 지원도 확대된다. ‘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리더십 과정’이 새롭게 도입되고, 입주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리더십 과정은 경영 전략·최신 트렌드·실무 교육과 함께 투자자·전문가·선배 창업자 멘토링을 연계하며, 협력 우수기업에는 성장지원금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공덕 허브는 연면적 24,000㎡ 규모의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 거점으로, 지난해 입주기업 169개사를 지원해 투자유치 567억 원, 매출 1,789억 원의 성과를 냈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신산업 10년) AI, 빅데이터, 로봇, 제조 등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며, 최종 결과는 5월 20일 발표된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도 상반기 입주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 애그테크, IT, 문화콘텐츠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4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성수 허브는 현재까지 123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평균 경쟁률 19.8대 1을 기록했다. 입주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1,253억 원, 투자유치는 384억 원에 달했다. 대표 우수사례인 친환경 스마트빌딩 생활정수 플랜트 기업 지오그리드는 2024년 SKT 오픈이노베이션 및 SBA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첫 수출계약을 달성한 데 이어 일본·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스타트업이 가장 부족한 것은 ‘시간’”이라며 “입주기간 확대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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