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수소 생산 ‘비올로젠’, A2G·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


무탄소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클라이밋 테크(Climate Tech) 기업 비올로젠(Viologen)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 A2G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미지] A2G·매쉬업벤처스, 무탄소 수소 생산 기술 개발사 ‘비올로젠’에 프리시드 투자 (1)

비올로젠은 수 분 이내 1,000°C 이상에 도달하는 고효율 가열 방식과 AI 기반 자율 제어 시스템을 갖춘 모듈형 수소 생산 설비 ‘AMPS(고도화 모듈형 전력 시스템, Advanced Modular Power System)’를 개발 중이다. 기존 방식 대비 60배 이상 빠른 가열 속도와 업계 최저 수준의 전력 소비량을 실현해, 그레이 수소 수준의 합리적 비용으로 무탄소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비올로젠의 시스템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는다.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합성가스·메탄올·지속가능 항공유(SAF) 등 고부가 화학 원료로 전환해 탄소 집약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현한다.

창업팀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인 박정원 대표와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김현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했다. 박 대표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C Berkeley) 박사, 하버드대학교 연구원 출신으로 화학 분야에서 대통령 젊은과학자상, 한성과학상 등을 수상한 과학자다.

비올로젠은 현재 단일 모듈 개념 검증(PoC)을 완료하고 한국 연구 자회사 비올로젠에너지시스템즈를 설립해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했다. 서울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와 전략적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현장 수소 생산 및 에너지 공급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대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 중이다.

박정원 비올로젠 대표는 “재생에너지가 모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수십 년이 필요하고, 그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비올로젠은 탄소를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지금 바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매쉬업벤처스 이택경 대표는 “수소 산업은 경제적·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고성장 분야”라며 “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정원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규모 현장부터 대형 산업 설비까지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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