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인더스트리스, 3억 달러 시리즈C 유치… 22세 창업자가 만든 방산 드론 기업 기업가치 1년 만에 4배


마크 인더스트리스 Mach Industries 방산 드론 시리즈C

드론 전쟁이 현대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자율 무기와 드론 방어 시스템의 실전 효과가 증명되면서, 이 분야에 돈이 몰리고 있다. 마크 인더스트리스(Mach Industries)가 그 흐름의 중심에 있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6월 2일(현지시간)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인피니트 캐피탈(Infinite Capital)과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이 공동 주도했고, 베드록 캐피탈(Bedrock Capital),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가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18억 달러로 책정됐다. 1년 전 시리즈B(4억7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4배 상승이다. 라운드는 당초 목표액 2억 달러에서 초과 청약이 이어져 3억 달러로 늘어났다.

MIT 중퇴, 22세 창업자의 3년

마크 인더스트리스를 창업한 에단 손턴(Ethan Thornton)은 현재 22세다. 2023년 MIT를 19세에 중퇴하고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 회사를 세웠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3년 만에 직원 12명에서 350명, 11만5천 평방피트 제조 시설, 5개 자율 무기 시스템 개발, 그리고 18억 달러짜리 회사로 성장했다.

“200(2억 달러)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는데, 200에서 이미 크게 초과 청약됐습니다. 가격도 좋았고요. 그래서 300으로 올렸는데 여전히 초과 청약 상태입니다.” — 에단 손턴

5개 자율 시스템, 그리고 비공개 6번째

현재 마크 인더스트리스가 개발 중인 자율 무기 시스템은 다섯 가지다.

  • 바이퍼(Viper): 제트 구동 수직이착륙(VTOL) 일방통행 기체
  • 글라이드(Glide): 고고도 타격 글라이더
  • 스트라토스(Stratos): 공중 감시 플랫폼
  • 다트(Dart): 저비용 대드론 요격기
  • 파이크(Pike): 대규모 배치용 장거리 타격 탄약

이 중 최소 세 가지 시스템의 생산이 올해 시작된다. 여기에 이번 라운드 마감과 동시에 국방혁신단(DIU)으로부터 새 계약을 수주했다. 미 해군용 “활주로 독립 타격 항공기” 개발 프로그램으로, 마크 인더스트리스가 처음 공개하는 6번째 플랫폼이다. 손턴은 “민간 산업에도 응용 가능한 대형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고체 로켓 모터 공급망까지 직접 통제

이번 라운드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 결정적 사건이 있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지난달 고체 로켓 모터(SRM) 스타트업 엑스콰드럼(Exquadrum)을 5천만 달러에 인수해 ‘마크 에너제틱스(Mach Energetics)’로 재편했다.

SRM은 드론 수요 폭발로 극심한 공급 부족 상태다. 에어로제트 로켓다인(Aerojet Rocketdyne),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두 대형 방산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납기가 수년씩 밀리는 상황이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이 인수로 자체 로켓 모터 공급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타사에 엔진을 판매하는 상업 사업도 시작했다. 현재 정부·기업 매출 비율은 50:50이다.

투자금은 포지(Forge) 유연 제조 네트워크 확장, 마크 에너제틱스 개발 가속, 2세대 시스템 개발, 미 육군·공군·특수작전사령부(SOCOM) 및 동맹국 정부와의 파트너십 심화에 쓰인다. 올해 말까지 4개의 새 생산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방산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판도는 기업가치 100조, 방산 스타트업 전쟁이 시작됐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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