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마크 인더스트리스, 6억달러 시리즈C 추가유치…밸류 37억달러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자율 무기와 드론 방어 체계의 실전 효과가 증명되면서, 드론 전쟁이 현대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 흐름을 타고 방산 스타트업으로 자본이 몰리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방산 마크 인더스트리스, 6억달러 시리즈C 추가유치…밸류 37억달러

이 흐름의 중심에 있는 마크 인더스트리스(Mach Industries)가 시리즈C를 추가로 조달했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자율 무기 체계를 개발·양산하는 방산 제조기업으로,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 11만5,000평방피트 규모 본사·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항공기 동체, 제트 엔진, 고체 로켓 모터, 에너제틱 시스템까지 수직 계열화한 방산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6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연장(continuation)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로 기업가치는 37억 달러로 평가됐다. 지난 6월 마무리한 3억 달러 규모 시리즈C 당시 기업가치가 18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2배 넘게 뛴 셈이다.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 인피니트캐피탈(Infinite Capital), 베드록캐피탈(Bedrock Capital), 세쿼이아(Sequoia) 등 기존 투자자들이 계속 참여했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2023년 당시 MIT를 19세에 중퇴한 에단 손턴(Ethan Thornton, 현재 22세)이 창업했다. 손턴 CEO는 “현대의 억지력은 임무가 요구하는 속도와 물량으로 적절한 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투자로 그 생산 능력을 계속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플랫폼을 개발에서 양산 단계로 더 빠르게 옮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달한 자금은 장거리 타격·대드론(counter-UAS) 등 임무 영역의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이를 대량 생산할 제조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쓰인다. 지난 6월 인수해 재편한 자회사 마크 에너제틱스(Mach Energetics)는 이후 회사의 테스트·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마크 인더스트리스는 현재 바이퍼(제트 구동 VTOL 일방향 기체)·글라이드(고고도 타격 글라이더)·스트라토스(공중 감시)·다트(저비용 대드론 요격기)·파이크(장거리 타격 탄약) 등 5개 자율 무기 시스템을 운용 중이며, 미 육군·공군·특수작전사령부(SOCOM)와 동맹국 정부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경쟁 구도

방산 스타트업 전반의 자본 유입 흐름은 기업가치 100조, 방산 스타트업 전쟁이 시작됐다에서 짚었듯 마크 인더스트리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인칭 조종 자폭드론을 만드는 네로스(Neros)는 2억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를 유치했고, 미국 방산 제조기업 하드리안(Hadrian)은 13억7,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79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영국의 대드론 방산기업 케임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Cambridge Aerospace)도 3억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 34억 달러로 평가됐다. 대형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 Industries)까지 포함하면, 자율 무기·수직계열화 제조를 앞세운 방산 스타트업들이 저마다 대형 라운드를 연이어 마감하며 몸집을 불리는 국면이다. 경쟁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지형도를 참고하시길.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Mach Industries Raises $600M Series C Extension, Valuation Hits $3.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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