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서웨이브, 3억5천만 달러 시리즈B 유치… 엔비디아 없는 AI 클라우드


텐서웨이브, 3억5천만 달러 시리즈B 유치… 엔비디아 없는 AI 클라우드

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 GPU는 사실상 기본값이 됐다. 하이퍼스케일러부터 스타트업까지 대부분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H100·H200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안, 엔비디아의 공급 부족과 높은 비용은 AI 기업들의 공통 고충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수요를 파고드는 독립 GPU 클라우드 사업자들,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가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다. 텐서웨이브(TensorWave)는 그 가운데 유일하게 AMD만 고집하는 플레이어다.

텐서웨이브는 2023년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설립된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AMD 인스팅트(Instinct) 가속기만으로 AI 학습·추론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며, 엔비디아에 종속되지 않는 컴퓨팅 대안을 제공한다. 현재 북미 최대 규모의 AMD 기반 AI 학습 클러스터 중 하나를 운영 중이며, 애리조나 주 투손 데이터센터에 AMD 인스팅트 MI325X GPU 8,192개를 가동하고 있다.

회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다릭 호튼(Darrick Horton)은 올해 28세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의 극비 연구 부문인 스컹크 웍스(Skunk Works)에서 핵융합 관련 플라즈마 물리학 연구를 수행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포브스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에 선정된 그는 공동창업자 제프 타타르척(Jeff Tatarchuk), 피오트르 토마식(Piotr Tomasik)과 함께 텐서웨이브를 창업했다.

텐서웨이브는 6월 10일 매그니타 캐피탈(Magnetar Capital)과 AMD 벤처스(AMD Ventures)가 공동 주도하는 시리즈B에서 3억5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5억5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매버릭 실리콘(Maverick Silicon),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Nexus Venture Partners), 웨스턴 프론티어(Western Frontier)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누적 조달액은 약 4억9,300만 달러에 달한다. 2024년 10월 4,300만 달러 시드, 2025년 5월 1억 달러 시리즈A에 이은 세 번째 라운드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투입된다. 차세대 AMD 인스팅트 MI355X GPU 클러스터를 추가 배치하고, 현재 14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500MW 임차 용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최종 목표는 2기가와트(GW)다.

경쟁사

네오클라우드 시장에는 이미 대형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

코어위브(CoreWeave)는 엔비디아 전용 AI 클라우드의 대표 주자다. 2024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누적 조달액은 119억 달러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 있다.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다. 기업가치 180억 달러 평가에 10억 달러 투자유치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스케일(Nscale)은 유럽 기반 AI 데이터센터 네오클라우드다. 셰릴 샌드버그·닉 클레그 등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20억 달러를 유치했다.

네비우스(Nebius)는 엔비디아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받은 AI 인프라 기업이다.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인프라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AMD 전용으로 승부를 건 텐서웨이브와 대조적이다.

경쟁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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