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 창업가도 지원”…’모두의 창업 글로벌’ 출범, 1천억 규모 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실리콘밸리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창업가 간 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K-파운더스 커넥트 인 실리콘밸리(K-Founders Connect in 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

K Founders Fund Launching Ceremony - 와우테일

이번 행사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KVIC, 스타트업, K-Founder 펀드 운용사, 재외국민, 현지 유학생, 한인 VC,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고 ‘K-Founder 펀드’ 출범식을 함께 진행하며, 이후 링글의 이승훈 대표가 예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해외진출 경험을 공유한다. 이승훈 대표는 원어민 튜터 1:1 맞춤 화상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글의 공동창업자로, 2019년부터 실리콘밸리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활동 중인 베테랑 창업가다.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는 창업 지원 대상을 재외국민과 유학생까지 확대해 해외에서도 우리 국민이 글로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I 커넥트 서밋(Connect Summit)’에서 한 유학생이 “해외에 있는 우리 청년들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기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80명의 유망 예비창업가 및 창업가를 선발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맞춤형 보육, 창업활동비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프라이머USA 이정희 대표, 오스테오진 테크(Osteogene tech) 오선호 공동설립자, 닷(Dot) 김주윤 대표, 링글 이승훈 대표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한인 선배 창업가와 현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 멘토단을 구성해 해외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멘토단은 디스플레이·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고객 확보, 매출 창출 및 해외 투자유치를 경험한 선배 창업가와 현지 진출전략 수립, 사업화 및 투자유치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AC·VC 등으로 구성됐다.

K-스타트업센터(KSC) 등 중기부 해외 거점을 활용해 법·규제, 시장 동향 등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실증, 사업 파트너 발굴, 투자유치 등을 연계해 해외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날 해외에서 성공한 선배 기업가가 후배(창업)기업가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K-파운더(Founder) 펀드’ 출범식도 개최한다.

약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 예정인 ‘K-Founder 펀드’는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현지 한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성공한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들과 협력해 만든 최초의 재외동포 펀드로 그 의미가 크다. 펀드명은 ‘ASQ Pioneer 펀드’이며, 운용사는 발론캐피탈(Valon Capital)이다.

‘K-Founder 펀드’를 운용하는 김동신 대표는 “펀드 운용과 더불어 UKF(United Korean Founders) 등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네트워킹 및 기업 투자설명회(IR)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신 대표는 실리콘밸리 제1호 한인 B2B 유니콘 기업인 센드버드(Sendbird)의 공동창업자다.

중기부는 이날 오전 미국 현지 진출 벤처·스타트업의 애로 청취와 정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다.

실리콘밸리 현지 유망기업 7개사를 중심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스탠퍼드대학교 액셀러레이터, 미국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인 UKF(United Korean Founders)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진출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정책 제언을 청취하고, 글로벌 성장을 위한 투자·기술금융 등 정책 지원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7개사는 알엔알,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Birdie Labs, 동해형씨, 베스펙스, 스트라티오코리아, 프렌들리AI다.

스탠퍼드 대학의 정다향 연구원은 K-뷰티, K-푸드 등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는 SCA(Stanford Consumer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실리콘밸리와 협력해 한국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창업지원사업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창업 인재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국민이 국내와 해외에서 창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미국 현지 VC들과 연계 및 K-Founder 펀드를 토대로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의 자본과 경험을 새로운 창업가의 도전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영문기사로 발행되었습니다: South Korea Launches First Government-Backed Global Founder Support Program and K-Founder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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