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리 서비스인 카르타(Carta)가 시리즈E 펀딩으로 3억달러를 투자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회사 가치는 투자 후 가치 기준으로 17억달러에 달하며, 이번 투자는 안데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리드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 상장회사, 투자자 등에게 주주명부(Cap Tables), 회사가치(Valuations), 투자(Investments)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작년에 선보인 벤처캐피탈 대상 펀드 관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투자를 해 본 사람은 알 것 같은데.. 피투자회사인 스타트업의 지분 변동 내역도 계속 관리해야 하는 것도 힘든데, 자금을 출자해준 출자자(LP)에게 펀드 현황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도 꽤나 힘든 일이다.

Carta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번거로운 일을 꽤나 쉽게 해결 가능하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현재는 90억달러(약 10조원)의 주식 자산을 Carta가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 창업 생태계에도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가 꾸준히 증가하고, 펀드 결성액도 늘어나고 있다. 즉, 투자 포트폴리오와 보고해야 할 펀드가 늘고 있다는 것인데.. Carta와 같은 서비스 도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