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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 준비위 발족… 한국형 슬러쉬로 자리잡을까?

2019-05-13 2 min read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 준비위 발족… 한국형 슬러쉬로 자리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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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의 준비를 위한 조직 위원회 출범식을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컴업(ComeUp) 2019’ 행사는 오는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와 서울 DDP에서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투자 유치, 파트너쉽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이다.

중기부는 이번 ‘컴업(ComeUp) 2019’ 행사를 통해서, 해외 벤처 투자자(VC)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해외 벤처 투자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벤처 투자자와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행사를 기획하는 등 정부 주도의 의사 결정 구조를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컴업(ComeUp) 2019’ 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하여 스타트업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위원회는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와 중부기 창업벤처혁신실 석종훈 실장을 공동 위원장 하고 민간 전문가 14명을 조직 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민간 전문가는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 퓨쳐플레이 류중희 대표, 캡스톤 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사무국장,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 한국무역협회 조상현 실장, 브랜드웨이 황인선 대표 등이다.

조직위원회의 운영목적은 조직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스타트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김봉진 민간 위원장은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상생 프로젝트를 멋지게 만든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스타트업의 중심지, 글로벌 스타트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핀란드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슬러쉬(Slush) 행사 모습

사실 이번에 민관 합동으로 추진되는 컴업 프로젝트의 모델은 핀란드에서 열리는 슬러쉬(Slush)라고 할 수 있다. 필자도 지난 2016년 행사에 참석하고 왔는데, 그 이후에 국내에서 슬러쉬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유사 행사가 많이 쏟아져 나왔다.

기존 창조경제박람회는 2017년 겨울에 벤처창업대전으로 이름을 바꿔달았지만 정부 주도 행사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부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코리아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슬러쉬 따라하기에 바빠서 제 색깔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래는 이번 행사 공동위원장인 석종훈 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일 부 내용을 보면 “다시 업계 의견을 들었습니다. “민간에게 넘겨라.”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만든 행사들이 성장하도록 적절히 지원하는데 머물라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부족하니 정부가 여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민간에게 주도권을 넘긴다는 원칙은 세웠지만, 실무적인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정부 예산을 사용하는 만큼 제약도 많았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G스타처럼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민간주도 행사들도 초기에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하는 구조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운 시간을 두고 민간중심으로 전환한 것을 참고했습니다. 우선 민관 공동 ‘조직위원회’를 꾸려 시작하기로 했습니다”라고 한다.

올해 행사가 아주 잘 될것이라는 기대보다는 몇 년에 걸쳐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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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간 창업교류를 촉진시켜 오는 11월 28일~29일 글로벌 창업행사로 열리는 ‘ComeUp 2019’의 성공적 개최와 대한민국을 글로벌 창업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마중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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