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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와 로봇이 만나서 배달 시장에 일으킬 변화는…

2019-05-23 2 min read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만나서 배달 시장에 일으킬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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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업계에서 뜨거운 화두 중의 주요한 것을 꼽으라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배달, 로봇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자율주행과 로봇이 만나 배달 시장을 더 혁신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Ford)도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포드는 자회사로 Ford Autonomous Vehicles LLC를 만들어 총괄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중 10억달러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아르고AI(Argo.ai)투자해서 열심히 기술을 확보 중이다. (그렇다. 아르고AI는 이미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는 이야기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피츠버그, 워싱턴, 오스틴 등에서 자율주행 실험을 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월마트, 도미노피자, 음식 배달 서비스인 포스트메이트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동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배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집 근처에 왔을 때의 마지막 구간이다. 즉, 자율주행 차가 서 있는 곳까지 누군가는 나가서 물건을 받아 와야 한다는 것이다.

포드는 이 문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포드는 로봇 개발 스타트업인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만든 로봇인 디짓(Digit)을 마지막 구간에 투입(?)해서 문 앞까지 배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아래 간단 동영상을 보면 바로 감이 올 것이다.

자율주행 차에서 내린 로봇이 두 발로 걸어서 문 앞에 물건을 배달을 완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론 현재 테스트 단계라 상용 서비스로 런칭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하고,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율주행차가 로봇을 제어해야 할 수도 있는 등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오래곤 주립대학 연구실에서 2015년에 독립한 스타트업으로, 시리즈A 펀딩으로 약 8백만달러를 투자받았다.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과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Sony Innovation Fund) 등에서 투자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만나면 배달 시장을 완전히 혁신할 수 있을까? 일단 아파트가 많은 한국에서는 별로 통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덧>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니, 계속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One Comment
  1. […]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진행. 이건 경쟁사인 포스트메이츠도 진행 중. (월마트는 포드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달 시범 서비스도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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