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키움뱅크 인터넷은행 탈락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의견 및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감안하여 두 곳에 대해 예비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혁신 ICT 기업 등이 34% 지분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법’이 시행되었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신청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가 심사와 관련해서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각 분야 민간 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24일부터 2박3일동안 서류 심사 및 신청자에 대한 사업계획에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키움뱅크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이 미흡하다는 측면, 토스뱅크는 출자능력 등에 있어 지배주주의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 의견을 전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2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아쉽지만, 오늘 발표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히고 “비록 새로운 은행 설립의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됐지만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 1천200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한 토스의 저력을 바탕으로 금융혁신의 꿈을 계속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신한금융지주가 컨소시엄에서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리빗캐피발(Ribbit Capital)과 한화투자증권,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한국전자인증, 베스핀글로벌, 무신사 등이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 하나금융지주, SKT, 11번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뒤를 이을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3분기에 재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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