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이코노미(Gig Economy)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이나 임시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의 경제를 의미한다.

긱(Gig)은 초창기에는 프리랜서와 1인 자영업자 등을 의미했지만, 온디맨드 경제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단기 계약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를 의미한다.

이런 긱 이노코미의 선두주자 중의 하나로 썸택(Thumbtack)이 있다. 10년 전부터 프리랜서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재능 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얼마 전에 소개한 파이버와 국내의 크몽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썸택(Thumbtack)이 시리즈H 펀딩으로 1억2천만달러를 투자받는다고 한다. 지난 2015년에도 시리즈G 펀딩으로 무려 1억2천5백만달러를 투자받았는데, 그 때 회사 가치가 13억달러였으니 이미 유니콘 대열에 등극한 스타트업이다.

근데 이번에도 13억달러 가치에 투자를 받는다고 한다. 4년 전과 기업 가치가 동일하다는 것은 투자자에게 그리 매력적인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이고, 창업자도 인수/합병 등 다른 대안 등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번에 자금이 들어왔으니 당분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긱 이코노미의 선두주자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한편, 썸택에 투자한 투자자는 캐피탈G(CapitalG),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Draper Associate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