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프롭테크’ 업계, 누적 투자금 1조원 넘어


국내 프롭테크(Proptech) 기업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대규모 투자가 집중돼 프롭테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최근 5년 내 국내 40개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누적 투자금액이 총 1조 44억원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지난 7~8월 프롭테크 스타트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상반기 회원사 조사> 결과 및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인 ‘더브이씨’의 자료 등을 취합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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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한 야놀자와 예비 유니콘 직방 등 2개사가 지금까지 6,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전체 60%를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직방 1,600억원, 야놀자 2,100억원 이상의 투자금 확보가 이뤄져 프롭테크 투자를 주도했다. 이들 두 기업은 10여 개의 다른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국내 프롭테크 생태계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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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owtale.net/2019/06/11/yanolja-unicorn/

누적투자가 100억원 이상인 프롭테크 기업은 고스트키친(92억원), 스파크플러스, 알스퀘어, 어웨어, 집닥, 파킹클라우드, 패스트파이브(390억원) 등 13개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에 투자를 유치했거나 현재 진행 중인 기업은 전체 응답 35개사 가운데 15개로 집계됐다. 투자 규모는 10억원~50억원이 10개사로 가장 많았다. 투자처는 벤처캐피탈(9곳)과 관련 기업의 전략적 투자(8곳)가 엇비슷했으며 벤처캐피탈과 관련 기업 모두로부터 투자를 받은 곳도 4곳이나 됐다.

한편 현재까지 어웨어, 큐픽스 등 7개사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2년내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은 18개로 나타나 국내 프롭테크 기술 및 서비스의 글로벌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바야흐로 국내에도 프롭테크(Proptech) 전성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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