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달 스타트업 ‘던조(Dunzo)’, 구글 등에서 4500만달러 투자 유치.. 국내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참여
국내도 음식 뿐만 아니라 배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인도 뱅갈루에 기반을 둔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인 던조(Dunzo)가 시리즈D 펀딩으로 구글(Google), Lightbox Ventures, 3L Capital 등에서 2억달러 가치에 4,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누적 투자받은 금액은 8,1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투자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도 참여해서 눈길을 끈다. 국내 VC가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던조는 현재 인도 내 7개 도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신선식품과 음식, 의약품 등 모든 것을 배달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집에 노트북 전원을 놔두고 출근했다면 던조에 연락해서 배달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배달 시간은 1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가격도 1달러 미만으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최근에는 샤오미와 제휴해서,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구매한 스마트폰을 배달해 줘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이나 인도 최대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인 플립카트(Flipkart)에서 구매하면 하루 또는 이틀 걸려 배송되는데, 던조는 1시간 이내에 도착하니 이용자의 스마트폰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인도에는 배달 분야에 경쟁자도 많다. 신선식품 배달 시장에 빅바스켓(Big Basket), 그로퍼(Grofers) 등과 음식배달 시장에는 조마토(Zomato)와 스위지(Swiggy) 등이 있다. 스위지와 조마토가 하루에 3백만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반면, 던조는 한 달에 2백만건을 처리하고 있으니, 아직은 상대가 안되는것처럼 보인다.
최근에 스위지는 스위지고(Swiggy Go)라는 서비스를 출시해서, 음식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배달해 주기로 했다. 던조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무한 경쟁 서비스에 접어들었다.
국내 (음식)배달 서비스도 예외는 아닐 것 같다. 기존 배달 서비스와 음식 배달 서비스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면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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