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협업툴 ‘스페이셜’ 무료 공개
Reading Time: 2 minutes美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이 코로나19로 협업의 어려움을 겪는 곳들을 위해 일반인 대상 무료버전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버전’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서비스를 무료화 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셜은 모든 VR/AR 기기에서 작동하는 혼합현실 협업 플랫폼으로, 이번에 유저 경험이 대폭 향상된 가상현실(VR) 버전을 함께 선보여 대표적인 VR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에서도 스페이셜 솔루션을 사용 가능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매직리프, 그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엔리얼(Nreal)의 증강현실 글래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반인 대상의 버전뿐 아니라,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오늘부터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유료 고객들도 모든 기능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개 버전 출시를 통해 데스크탑과 휴대폰만 가지고 있어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3차원으로 진행되는 미팅화면을 보며 몰입감 있는 회의이용이 가능하다.
스페이셜을 사용하게 될 시 고객은 2D 스크린의 제약 없이 공간에서 문서와 3D 모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며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사 임원들, 디자이너, 공학자, 마케팅 부서의 팀원들이 각자의 집에서 일하면서도 한 공간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진행이 가능하다.
스페이셜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이진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포춘 1000 기업들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스페이셜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크게 늘었다”며 “이번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공간과 바이러스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모든 VR/AR 플랫폼에서 스페이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페이셜을 사용하는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의 디렉터 네이튼 요르게이는 “스페이셜의 독특한 점은, 일을 원격으로 하는 동안에도 마치 직접 대화하는 것과 같아 소통의 질을 향상 시켰다는 점”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의 통합부터, 3D 모델 리뷰, 그리고 실물같은 아바타까지, 원격 협업의 생산성과 몰입감에 관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대치를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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