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켓, ‘MZ세대 IT 프리랜서 현황’ 발표.. “디자이너는 영상 등록이 반 넘어”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이 9일 ‘국내 MZ세대(밀레니얼 세대, Z세대) IT프리랜서 현황’ 리포트를 공개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7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합친 말로, 지금의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를 통칭하는 신조어다. 

20200609 wishcat 위시켓 MZ세대 프리랜서 현황 - 와우테일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위시켓에서 활동하는 MZ세대는 개인 4,254명, 개인사업자 1,699명으로 총 5,953명(전체 파트너 수 80,942명)이며 이들의 누적 계약 금액은 약 136억 원에 달한다.

MZ세대가 선호하는 IT프로젝트 카테고리는 개발의 경우 웹, 앱 프로젝트가 각각 40.6%, 32.2%로 압도적이었으며 이후 퍼블리싱, 일반 소프트웨어, 워드프레스, 커머스/쇼핑몰, 임베디드, 게임 순이었다. 디자인은 웹(29%), 앱(19%), 인쇄물(14%), 로고(10%), 제품(7%), 그래픽, 커머스/쇼핑몰, 영상 순으로 분석되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비율이 비슷한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Z세대(97년 이후 출생자) 프리랜서는 개발자의 수가 디자이너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연소 프리랜서는 개발자가 2003년 생(올해 18세), 디자이너는 2001년 생(올해 20세)이었다. 

Z세대 디자이너는 보유 기술에 디자인 스킬 외에도 ‘영상’ 관련 기술을 함께 등록한 경우가 과반 이상(53%)이었다. 이는 이전 세대 디자이너 프리랜서와 구분되는 특징으로 Z세대가 타 세대 대비 영상을 통한 소통이 익숙한 만큼, 영상 촬영과 편집 툴을 활용하는 파트너도 늘어난 것으로 추측했다.

개발자 역시 기존 세대와 보유 기술에 있어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MZ세대 프리랜서 개발자가 위시켓에 등록한 보유 기술 순위는 1위 JavaScript, 2위 PHP, 3위 JAVA, 4위 C/C++, 5위 C#, 6위 파이썬 순으로 위시켓 전체 보유 기술 순위와 유사했으나, Z세대의 데이터만 확인했을 때 1위 파이썬, 2위 JavaScript, 3위 Java, 4위 C/C++, 5위 PHP로 PYPL(PopularitY of Programming Language, 구글에 자주 검색되는 언어 사용지침서 분석 지표)의 개발 언어 순위와 유사했다.

위시켓 관계자는 MZ세대 IT프리랜서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특징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며, “MZ세대가 점차 경제 주체로 떠오름에 따라 IT프리랜서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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