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0] 유엔식량계획, “식량 문제 해결에 블록체인 기반 생체 인식 기술 등 결합”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 2020’의 첫 날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UDC 2020의 전체 주제와 같은 UDC 2020,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타이틀로 시작된 이 날 프로그램은 주최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와 MC를 맡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의 오프닝 토크로 막을 올렸다. 

UDC 2020 Day1 doonamu - 와우테일

이석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을 줄어들 수 있으나 온라인에서의 기술 발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지금도 보이지 않는 기술의 발전은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 화두에 대해 이야기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UDC 2020 온라인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제는 기술에 대한 깊은 이야기 보다는,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떤 식으로 적용돼서 어떤 것들이 가능해 질지, 실제 사용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시기”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게 될 과정을 ‘미지의 혁명’이라 칭했다. 

제도화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를 2020년 블록체인 키워드로 꼽은 이 대표는 2021년, CBDC와 DeFi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국제 금융의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UDC 2020 Day1 WFP2 - 와우테일
에드가르도 유 WFP 지원프로그램 총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의 오프닝 키노트는 전혀 관련 없을 것만 같던 블록체인 기술과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의 연결 고리를 설명했다. 

‘세계식량계획 기술산업 방향과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에드가르도 유 WFP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WFP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생체 인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6천만 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2020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빌딩블록 (Building Block)’, 지부티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공급망 관련 문서 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파일럿 프로그램, 에티오피아 농부와 협동조합 거래 업무 프로세스를 향상시킨 블록체인 앱 액유니티(AgUnity), 식품 안전 및 품질 보증을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데카폴리스’ 등을 소개했다.

컨퍼런스 첫 날 영상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youtu.be/WYIBN8jk3d4

UDC 2020 2일 차인 12월 1일 오전 11시 30분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키워드 중 하나인 CBDC를 주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13대 의장을 지낸 윌키파&갤러거의 선임고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라인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UDC 2020 기간인 12월 4일까지 ‘UDC 2020 시청 인증 이벤트’도 계속된다. 매일 UDC 2020 온라인 컨퍼런스 중 기습 공개되는 퀴즈의 정답과 필수 해시태그를 시청 인증 사진과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 일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블루투스 스피커, UDC 2020 기프트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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