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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폴리오, “숙소라는 공간에 콘텐츠와 플랫폼 담아”

2020-12-07 4 min read

스테이폴리오, “숙소라는 공간에 콘텐츠와 플랫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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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2020 관광기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는지 살펴본다.

여행을 할 때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누구는 여행가서 현지에서 먹는 음식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누구랑 같이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오늘 소개할 팀은 여행의 질은 숙박으로 결정된다고 믿고 새로운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스테이폴리오’이다. 틀에 박힌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과 에어비앤비 외에 새로운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없다고 믿는 스테이폴리오를 만나 숙박에 대해 들어봤다.

스테이폴리오 이상묵 대표

호텔도 괜찮은 것 같은데, 우리가 파인-스테이에 집착(?)하는 이유는?

여행 산업에서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데, 숙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로부터는 호텔이, 최근에는 에어비앤비가 이 숙박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호텔은 너무나도 같은 형식의 공간의 반복으로 여행자의 경험성을 낮추고, 에어비앤비는 충분한 퀄리티의 호스피탈리티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각의 두 서비스들이 가지는 문제점은 여행자들에게 더욱 극명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와 소셜커머스의 등장 이후 많은 사람들이 숙박업 창업에 뛰어들었고 공급이 넘쳐나서 저가 가격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숙박업의 전체적인 서비스 질 하락(노후화된 숙소, 일방적 예약 취소, 범죄 등)을 불러왔습니다.

스테이폴리오는 양분화되고 대안이 없는 숙박업의 문제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숙박 전문 회사(지랩)를 운영하면서 전국에 좋은 스테이 문화를 가진 곳들을 탐구하게 되었고 예전 네이버 블로그 기자단 활동에서 인터뷰를 하고 좋은 정보를 전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파인 스테이 큐레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한옥에세이 photo by texture on texture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와 무엇이 다른가요?

스테이폴리오는 스테이에 대한 엄격한 인스펙션&큐레이션, 각각의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콘텐츠&플랫폼, 그리고 어떤 사람이던지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호스피탈리티&IOT를 기반으로 하여 여행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여행을 끝내는 모든 단계에서 숙소와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숙소를 하나의 상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공간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봅니다. 단순히 가격경쟁이 아닌, 여행자가 여행을 떠나 숙소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정리하여 간편하게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별적인 숙소들을 브랜드 가치가 있는 스테이로 진화시키며, 숙박 산업 문화에 질적인 성장을 도모합니다.

누와 photo by texture on texture

차별화된 숙소를 제공하는 곳은 많을 것 같은데 우리만의 경쟁력은?

우리의 경쟁력은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철저한 스테이 선별, 다양한 형식의 스테이 콘텐츠, 실시간 예약 서비스. 이 세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온전한 머무름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 최적의 스테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공간을 넘어 지역이 호텔이 되어 경험할 수 있는 마을 호텔, 모바일로 스테이 이용의 전과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테이 서비스, 그리고 스테이폴리오만의 차별화된 자체 오리지널 스테이 등 차별화된 스테이 경험을 여행자에게 선보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서비스를 어디에서 이용할 수 있나요? 

현재 스테이 큐레이션&콘텐츠와 예약을 위한 사이트 구축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안 그리고 스마트 스테이 서비스를 위한 웹 서비스를 12월에 새로이 런칭하였고, 올해 말 앱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남다른 취향의 공간, 호스트의 진정성 있는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을 스테이폴리오를 통하여 언제든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타겟 고객은 누구입니까? 

세계적인 환대(호스피탈리티) 시장은 2017년에 5,700억 달러 이상 기록했고, 이와 함께 스마트 환대 시장은 연간 24.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에는 약 78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현대적이고 독특한 환대 경험 시장은 합리적인 사치라는 컨셉 하에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로 인하여 확장된 시장입니다.

이에 따라 스테이폴리오가 타겟하는 그리고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25-34의 MZ세대의 고객입니다. 디지털에 친화적이며, 남다른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며, SNS를 즐겨하는 이들은 스테이폴리오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숙소&서비스 및 콘텐츠에 반응하고 그들만의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숙박 경험 제공만큼 수익모델도 다양할 것 같은데? 

스테이폴리오는 스테이(숙소) 제공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고 거래 성사 시 수수료를 받는 것이 기본적인 수익모델입니다. 이 외에도 큐레이션 플랫폼와 예약관리시스템(Back End) 그리고 자체 시그니처 스테이(STAY Making)을 연계하여 숙박 시장의 풀 벨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2018년에 티비티(TBT)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고, 현재 60여개의 오리지널 스테이(독점 숙소) 및 190여개의 전세계 파인 스테이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2배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인 스테이들에 대한 브랜드 가치 성장에 따라, STAYFOLIO의 국내 상표 및 해외 상표(등록: 일본/출원: 마드리드 국제 출원, 베트남)를 등록하였으며, 개별 서비스 및 스테이들에 대한 상표 8건도 진행하였습니다. 더불어, 큐레이션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특허 출원(국내 2건 / 해외 PCT 및 일본, 싱가포르)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스테이폴리오 팀원

우리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스테이 전문 회사(지랩)를 운영하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경험 그리고 고등학교부터 계속 만나오던 개발자 친구와 인연을 바탕으로 좋은 숙박 문화를 지는 가치있는 공간(스테이)을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를 기획하던 것의 결과물이 스테이폴리오입니다.

스테이 풀벨류 체인을 위하여, 스테이폴리오는 브랜드팀/커머스팀/운영팀/개발팀 총 4가지 팀 체제로 구성되어 운영됩니다. 각각의 팀은 각각의 분야를 경험하고 창업까지 해본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서로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서비스 및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전체가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나요?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여행의 활성화로 꼽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 지역 여행이 활성화되고 고객들은 서비스 퀄리티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테이폴리오의 큐레이션 그리고 저희와 함께하는 좋은 스테이들이 그 흐름과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저희가 가질 수 있는 차별점에 대해서 현재 더욱 고민중에 있습니다. 한국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그리고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BM의 개발. 이들을 통하여 스테이폴리오가 선사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시점을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스테이폴리오에 맞는 해외 스테이 인프라 구축과 해외 전용 콘텐츠&서비스 런칭도 준비중입니다.

눈먼고래 photo by 김재경

이번 프로그램이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인데, 향후 동남아 진출 계획은 어떤가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공간을 큐레이션하다”라는 모토 아래, 국내&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인 스테이를 확보하는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5개국(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에 숨어 있는 파인-스테이를 발굴하고 연결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는 대도시 그리고 휴양도시를 중점으로 여행자에게 충분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에 국내 여행객(아웃바운드)에게는 해외 여행에서 만족할 수 있는 스테이를, 해외 여행객 (인바운드)에게는 국내 여행에서 한국적인 차별화된 경험할 수 있는 스테이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앱 및 글로벌 서비스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 발굴을 통하여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거점들에 스테이폴리오만의 오리지널 스테이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인 관심 및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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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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