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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개선 ‘에이슬립’,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17.5억원 투자유치

2021-05-25 2 min read

수면장애 개선 ‘에이슬립’,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17.5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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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Asleep)시리즈A 펀딩에서 카카오벤처스인터베스트로부터 17.5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에이슬립은 2020년 6월 법인 설립 후 4개월 만에 카카오벤처스로부터 2.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대외 수상실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시리즈A를 마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수면의 질을 분석해 수면장애 개선을 도와주는 기업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불면증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했고 60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불면증과 수면위상지연증후군 등 수면장애가 흔해지면서 일상 생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수면센터 부족과 고가의 진단 비용, 지속적인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슬립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면 장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와이파이 기술을 응용한 자체 기술은 비접촉으로 수면 중 움직임과 호흡을 통해 수면상태를 인지한다. 이를 토대로AI가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수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서 수면 직전과 직후는 물론 낮 시간 동안 숙면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에이슬립은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병원 및 수면센터 연구진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에이슬립의 슬립봇(Sleepbot)은 병원에서 행해지는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독자적인 AI 수면분석 솔루션을 가정에서도 재현했다. 이는 기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비교해 분석 정확도가 1.6배 이상 높다.

KTOA-KAIST 공동 창업대회에서 발표하는 에이슬립

창업 1년이 채 안 됐지만 여러 곳에서 주목받고 있다. 4월 페이스북 본사에서 주최하는 파이토치 에코시스템 데이(PyTorch Ecosystem Day)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헬스케어 부문 AI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페이스북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열린 통신사업자연합회(KOTA)와 KAIST가 공동 개최한 창업대회에서 헬스케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고,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사가 선정한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도 본선에 진출해 삼성과 함께 사업 모델 및 솔루션 개발작업을 하게 됐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버려지는 수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면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병원들과 함께 다수의 공동연구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기반으로 신뢰성을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식 인터베스트 이사는 “정교한 수면 모니터링 기술을 가진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슬립테크 시장의 선두주자에 투자한 것”이라고 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동시에 갖추고 수면테크 영역을 공략하는 팀”이라며 “글로벌 수면테크 영역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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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2 Comments
  1. […] 에이슬립은 올해 5월에 시리즈A 펀딩으로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에서 17.5억원을 투자받은 바 […]

  2. […] 시리즈B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가 에이슬립의 시리즈B 투자를 주도했다. 통상 시드 투자와 시리즈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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