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신한은행, 캄보디아서 택시운전사 대출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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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은 동남아시아에서 호출형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다. 대출 상품인 ‘E-툭툭론(E-Tuktuk Loan)’은 타다 소속 택시 운전사가 E-툭툭을 구매할 때 신차 가격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E-툭툭은 엠블이 판매 중인 전기 삼륜차다.
E-툭툭론의 특징은 타다(TADA)가 보유한 여러 운전사의 운행 데이터와 대출로 발생하는 금융 데이터를 조합해 평가 모형을 구축한 것이다.
현재 동남아시아의 신용평가 인프라는 국내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때문에 택시 운전사는 저‧중금리 대출을 받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에 E-툭툭론은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모빌리티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 동남아시아 택시 운전사가 중금리 대출을 통해 자차를 보유할 수 있는 활로를 제공한다. E-툭툭론의 금리는 약 9.9% 수준이며, 기존 택시 운전사가 받는 대출의 절반 수준이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신한은행과 함께 엠블이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상품을 출시해 기쁘다”며 “전기차 관련 인프라와 E-툭툭론 모두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엠블과의 협업을 계기로 캄보디아 현지의 툭툭 드라이버 및 이용 승객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꾸준히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통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작년에 엠블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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