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 예스24와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Reading Time: 2 minutes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와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국내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인 랩코드를 예스24 앱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해당 MOU 체결을 바탕으로 랩코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스24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마케팅 강화 및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랩코드는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로 워터마크 기반의 데이터 생성, 처리 엔진이다.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을 미세하게 변환하여 암호화 처리한 코드로 이미지에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렇게 생성된 코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성된 코드를 읽기 위해선 별도의 기기가 필요 없으며 일반 스마트폰으로 보이지 않던 정보 확인 및 URL 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중고서점에서 신간 서점으로 리뉴얼 된 예스24 강서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랩코드 적용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해당 서점 내 비치된 포스터와 홍보물 등에 랩코드를 적용시킬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예스24 앱으로 도서 관련 정보를 읽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스캐닝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 참가도 가능해진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전자책 서비스에서도 이번 MOU 체결은 의미를 가진다. 디지털 전자책 내 랩코드 적용 시 최초 유포자 확인 및 추적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전자책 업계의 오랜 고민이었던 불법 유포 예방과 저작권 보호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스24에서 제공 중인 공연 예매 서비스와 굿즈샵, 그래 제본소, 채널예스 등 다양한 도서 사업에도 랩코드가 적용 및 확대될 예정이다.
김명환 스냅태그 사업총괄사장은 “예스24와 스냅태그가 랩코드를 통한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랩코드를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올해 1월에 시리즈A 펀딩으로 센트럴투자파트너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VIP자산운용에서 25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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