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형 로봇 솔루션 ‘마이다이내믹스’ 개발사 매크로액트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로봇 시뮬레이터는 로봇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존 시뮬레이터는 모든 궤적을 사람의 계산에 의존하고 부품 교체 시 전체 궤적을 다시 계산해야 해서 효율성이 낮다. 다른 모델의 로봇과 호환을 할 수 없으며, 낮은 오차 허용범위 등 한계를 가진다. 매크로액트는 로봇 솔루션 ‘마이다이내믹스’는 로봇과 주변 환경을 정의하는 시뮬레이터와 강화학습을 진행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성돼 정의, 학습, 배포의 3단계로 동작 개발과정을 처리한다. 이를 활용 시 기존 개발 방식의 6단계 과정 대비 50%의 과정 단축을 통해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매크로액트는 이번 팁스(TIPS) 선정을 통해 메타 팩토리와 로봇 자율제어 기술을 융합한 마이팩토리(maifactory) 솔루션을 개발 및 고도화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라인 시뮬레이션은 단순히 외형만 복제하여 애니메이션으로 동작을 표현한다 그러나 마이팩토리는 로봇 시뮬레이터와 마찬가지로 설비의 주요 부품을 모델링해 생산라인의 실제 동작을 시뮬레이션하며 표준화된 데이터와 제어 신경망을 누적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누적되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서비스의 품질은 높아지고 낮은 비용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강의혁 매크로액트 대표는 “공장의 정교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면 생산량 예측과 예지보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돼 데이터수집은 물론 학습모델 개발 등 활용도가 매우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