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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탄소배출권 거래 가능”…라이트브라더스, 특허권 파이프라인 구축

2022-04-27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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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탄소배출권 거래 가능”…라이트브라더스, 특허권 파이프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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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가 현재 서비스에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자동 비파괴 검사, 탄소배출권 거래, 블록체인 NFT 인증 등의 기술에 대한 다수의 특허권 파이프라인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라이트브라더스의 기본 서비스는 비파괴 검사를 통해 중고 자전거의 품질 인증부터 시작한다. 비파괴 검사란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외부에서 제품의 내부 결함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중고 자전거의 품질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프레임의 내부까지 체크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내부 프레임 문제는 자전거 파손으로 인한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지만, 일반인이 특별한 장비 없이 자전거의 내부 프레임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에 라이트브라더스는 비파괴 검사를 통해 중고 자전거의 품질을 인증하고, 사고 위험을 낮추고 있다. 또한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간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여 신뢰할 수 있는 자전거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자동 비파괴 검사 기술에 대한 다수의 특허 등록을 마치고, 비파괴 검사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분석법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비파괴 검사는 전문가가 직접 X선 사진을 분석하는 방식이었지만, 해당 특허 기술을 통해 대량의 자전거도 일률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전거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한 품질 인증을 수행하기 위해 개별 자전거의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술도 개발했다.

라이트브라더스가 개발한 NFT 기술은 ‘실물 자전거’과 ‘고유의 디지털 기록’을 연동한다. 또한 자전거의 제조-유통-구매-중고거래-수리-폐기 등 자전거 라이프 사이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벤트와 이벤트에 따른 자전거의 가치를 인증하도록 동작하여 자전거의 신분증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기술은 기존 NFT 기술에 비해 뛰어난 차별성이 인정돼 다수의 특허가 등록됐다.

개별 자전거의 라이프 사이클을 이벤트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자전거 중고 거래 시 자전거 사양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사고 및 수리 이력을 은폐하는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비파괴 검사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자전거 거래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는 만큼 자전거의 초과 생산이나, 폐기로 인한 잉여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개발한 기술도 돋보인다. 자전거 중고거래로 절감된 탄소량을 계산하여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탄소배출권 거래로 발생한 수익을 탄소배출을 저감 시킨 주체에게 직접 보상하는 기술도 다수의 특허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라이트브라더스는 기술의 적극적 보호를 위해 국내 및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수십개의 특허가 등록돼 있다. 

지음특허법인 박근수 변리사는 “라이트브라더스의 특허등록은 자전거 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인간의 이동을 돕거나 물건을 배송하는데 쓰이거나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이동기구에 적용 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번 특허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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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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