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IP ‘블래스트’, ‘무한도전’ 제영재 PD 영입….시너지 기대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무한도전’의 제영재 PD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래스트는 게임 엔진을 활용한 버추얼 기술을 바탕으로 올 3월 웹툰 스타일의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선보였다. 플레이브는 데뷔곡 ‘기다릴게’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선풍적 인기를 끌며 2023년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 아이돌로 손꼽히고 있다.

플레이브는 매주 트위치, 유튜브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면서도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등 K팝 아이돌과 버튜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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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영재 PD는 2002년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 ‘음악중심’, ‘라디오스타’,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이후 YG와 E채널에서 ‘착하게 살자’, ‘탑골랩소디’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채널에서 퇴사한 뒤 거취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제영재 PD가 방송사나 OTT가 아닌 버추얼 기술 스타트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제영재 PD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매체의 등장은 항상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 왔다”며 “버추얼 기술 선도 기업인 블래스트에 합류하게 돼 가슴이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영재 PD는 대형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브를 포함한 블래스트가 기획하는 버추얼 IP의 활동 방향을 책임질 예정이다. 버추얼 테크기업과 스타 피디의 만남으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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