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달 스타트업 ‘젭토’, 2억 달러 투자유치.. “올해 첫 인도 유니콘 등극”
Reading Time: 2 minutes인도 신선식품 배달 스타트업 젭토(Zepto)가 시리즈E 펀딩으로 14억 달러 가치에 2억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올해 인도에서 첫 유니콘 등극이다.
이번 투자는 스테프스톤 그룹(StepStone Group)이 주도했으며,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과 기존 투자사인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Glade Brook Capital), 래치 그룸(Lachy Groom) 등이 참여했다.
젭토(Zepto)는 지난 5월에 9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총 5억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젭토(Zepto)는 2021년 1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19세의 나이에 창업한 아아디트 팔리카와 카이발야 보흐라가 이끌고 있다. Zepto는 7개 인도 도시에서 하루에 30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으며, 전자제품부터 식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Zepto는 수많은 경쟁사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고전하는 가운데 유니콘 반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Zepto의 경쟁사인 블링킷(Blinkit)은 지난 10년 동안의 운영 끝에 훨씬 적은 금액에 매각되었고,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자회사인 던조(Dunzo)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인력을 감축했다.
Zepto의 성공은 철저한 운영과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Zepto는 수백 개의 다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Zepto는 연간 매출이 7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향후 몇 분기 내에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팔리카는 “Zepto는 공급망과 운영에 기반을 둔 사업이기 때문에 핵심은 실행에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의 존재나 투자자 명단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모든 부분에서 꼼꼼하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Zepto는 2025년까지 IPO를 통해 “이익을 내고 고객이 사랑하는 기술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appetite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 스타트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54억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의 171억 달러(약 2080억 원)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65개의 인도 스타트업이 유니콘 반열에 오른 바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도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 등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환경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배달(Delivery Tech) 스타트업 소식 전체보기]
- 배달의민족, 배민1에 ‘알뜰배달’ 도입…업주-소비자 부담 낮춘다
- 바로고, ‘골프존커머스’와 배달 대행 계약 체결
- 바로고, IT 정보보안 ‘드로닉스’ 인수…개인정보 관리 체계 고도화
- “배달 넘어 초연결 플랫폼으로” 바로고, 탐험가 깃발 형상화한 새 CIㆍ비전 공개
- 바로고, GS리테일과 손잡고 ‘요마트’ 배달 수행
- 바로고, 식자재 중개 ‘딜리버리랩’에 전략적 투자 단행
- 바로고-무빙, 진바이크에 전략적 투자 단행…이륜차 AS 생태계 구축
- 바로고, 사륜 당일 배송 본격 스타트…초연결 플랫폼으로 성장
- 서울시, 4개 배달앱사와 1회용 배달용기 퇴출 협력…친환경 배달문화 정착 노력
- 배달의민족, 전북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 나선다
- BalanceHero Hits Record Revenue and Profit in India’s Growing Fintech Market
- 밸런스히어로, 23년 매출 844억원·영업익 160억원 달성 ‘역대 최고’
- 전북혁신센터, ‘K-스타트업 센터(인도, 베트남)’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 모집(~3/27)
- MSS of Korea Hosts ‘2024 Venture Startup Talent Matching Festival’ in India for Global Venture Growth
- 중기부, 인도서 인재매칭 페스티벌 개최.. “스타트업 글로벌화 박차”
- 클라우드호스피탈, 20억원 프리시리즈A 추가 투자 유치…인도 시장 확장
- 밸런스히어로, 인도 年 취급액 4000억원 돌파…현지 3대 핀테크협회 가입
- 야놀자 인도법인,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4년만에 매출 250%-영업익 280%↑
- 한국축산데이터, 인도에 젖소 사료 공급…세계 최대 시장 진출
- 이지스벤처스, 인도 레이어1 블록체인 ‘샤디움’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