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벤션랩, 국내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본격 가동
더인벤션랩이 스마트시티 분야 유망 초기 스타트업 10개팀을 베트남으로 직접 진출시키고 현장 PoC(실증테스트) 중심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난 7일 베트남 현지에서 오픈했다.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GMEP(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하고 더인벤션랩이 주최 및 베트남 호치민 기반 이노랩아시아(Innolab Asia)가 현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한-베간 오픈 이노베이션과 새로운 가치 창출’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 대한 스타트업 진출이 고조되는 가운데, 철저히 현장 PoC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도시협회와 공동으로 선발한 10개의 스마트시티 분야, 베트남 현지에 진출을 강력히 원하는 초기 스타트업팀을 선발하고, 지난 3개월 간 현지 파트너기관인 이노랩아시아와 함께 각 팀별로 PoC 콘셉트, 실제 현지에서 진행가능한 과제 및 목표설정, 현지 파트너 기업 발굴과 컨택 등을 집중 진행했다.
지난 10월 7일에 개최된 발대식을 기점으로 11월 초까지 약 5주 동안 각 팀의 실무진이 호치민에 방문해 현지 PoC 파트너사와 한국에 적용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현지 이식하고, 베트남 진출 전략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한 10개 팀은 ▲비대면 건물 관리 서비스 및 온라인 플랫폼 둥지를 운영중인 ‘컨텍터스’, ▲주류 O4O 유통 플랫폼 ‘로컬리커’를 운영하는 ‘매월매주’ ▲3-11세 유아동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한 튜터 클래스 매칭 플랫폼 ‘야호랩’ ▲오프라인/옥외광고 효과 측정 솔루션 ‘애드’ ▲소상공인과 주변 고객 매칭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보상형 AI 서비스 ‘블루프로그’ ▲영상 내 얼굴 자동인식 및 블러처리 서비스 블러미를 운영하는 ‘자라소프트’ ▲온라인 현장답사 및 부동산 시설관리를 위한 3D 디지털트윈 솔루션 ‘평행공간’ ▲업무공간 이용방식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공간 관리 솔루션 ‘원루프’ ▲도면기반 스마트 건설관리 솔루션 ‘팀워크’ 등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스마트시티 분야는 단순 건축공학적 접근 뿐만 아니라 도시공학적 접근도 매우 필요하다. 환경오염에 적절히 대응하고 도시화율을 높이기 위한 베트남 중앙 정부의 노력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데다, 호치민은 스마트시티 모범도시로 한국의 좋은 스마티시티 유관 기술 및 서비스, 제품들이 이전하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0개팀의 경우 ICT인프라 레이어–데이터 레이–어플리케이션 레이어 등 총 3개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 별로 베트남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솔루션 기업팀을 선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8일 호치민 1군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PoC 결과와 성과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주요 기업, 벤처캐피탈, 현지 파트너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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