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커뮤니티 ‘지피터스’ 운영사 지니파이, 블루포인트 등에서 시드 투자유치


국내 AI 커뮤니티 ‘지피터스‘(GPTers) 운영사인 지니파이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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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는 블루포인트 외에도 매쉬업엔젤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타입캐스트’ 운영사 네오사피엔스도 참여했다. 지니파이는 올해 3월 법인 설립 이후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인 팁스(TIPS) 과제에도 선정돼 총 13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지피터스는 김태현 창업자의 소규모 챗GPT 스터디에서 시작해  AI 관련 국내 최대 방문자를 자랑하는 커뮤니티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피터스는 커뮤니티 멤버십 재구매율이 30%를 넘는 등 커뮤니티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는 평가다. 

지피터스 커뮤니티는 3개월 만에 30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은 챗GPT 번역기 ‘프롬프트지니’를 만든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프롬프트지니는 영어가 아닌 언어로 챗GPT를 사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브라우저 확장 앱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챗GPT의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니파이는 투자 재원을 활용해 팀의 규모를 확장하고 새로운 서비스의 출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김태현 지니파이 대표는 “지피터스 커뮤니티는 AI가 만들어 갈 빠른 직무 변화에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라며 “누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블루포인트의 김유정 수석심사역은 “과거 사운들리 창업과 IP(지식재산권) 매각을 통해 기술적으로는 물론 기업고객 인입 등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던 창업자의 경험을 높이 샀다”며 “지피터스가 커뮤니티를 넘어 생성 AI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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