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맥락 AI기반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파일러’, 220억원 투자유치


동영상 이해(Video Understanding) 모델과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파일러가 브릿지 투자에서 220억원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체 모델 및 안전한 유튜브 광고를 위한 브랜드 보호 솔루션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pyler - 와우테일

파일러는 브랜드의 유튜브 광고가 게재되는 콘텐츠의 맥락을 AI로 분석하고,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실리는 것을 차단하는 솔루션 ‘에이드(AiD)’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드는 광고주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성인용 △증오 유발 △가짜뉴스 △사이비 종교 등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보다 광고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유튜브는 사람이 모니터링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콘텐츠에 광고가 붙어 광고주가 광고에 대한 관리와 통제력이 매우 낮다는 문제가 있는데 파일러의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에이드(AiD)은 광고주에게 광고의 관리 및 통제력을 되찾아 줄 수 있다는 점에 투자사들이 주목했다.

한편 올해 1월 파일러가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했던 KOBACO(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광고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안전 강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주들이 브랜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소비자가 89.5%, 브랜드 안전을 지키지 않는 광고주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한 소비자가 96%로, 브랜드 안전이 실질적인 소비자 구매나 브랜드 인식에 영향을 상당 부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이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제일기획, 이노션 등 최고의 브랜드와 광고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AiD를 검증하고, 경험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에서 기업들에게 End-to-End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가장 경쟁력 있는 동영상 이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파일러를 발굴한 최동열 투자부문대표와 이종현 상무는 “파일러는 높은 비디오 언더스텐딩 기술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 기술이 적용될 산업을 포착하고 사업화하는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 며 투자 이유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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