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보안 ‘센스톤’, 산업은행-ES인베스터 등서 60억원 투자 유치


인증 보안 전문기업 센스톤 KDB산업은행, ES인베스터, 대덕자산운용을 비롯한 투자사로부터 총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센스톤은 글로벌 운영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ssenstone - 와우테일

KDB산업은행은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센스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센스톤의 투자 비교 대상인 피어그룹(peer group)이 국내 보안 기업이 아닌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설정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투자 업계가 센스톤을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기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음을 보여준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센스톤이 자체 개발한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는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하나카드 등과 성공적인 인증 보안 적용을 마쳤다. 이와함께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비대면 금융 사기 공격 중 70%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인증 수단을 국내 금융기관 및 금융사들과 기술 공급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시장 잠재력을 넘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행보도 더욱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조폐공사의 전자수입인지 서비스에 OTAC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였으며, 글로벌 PLC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OT/PLC 시스템 보안 고도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을 포함, 글로벌 상위 5개 PLC 제조사 중 2개사와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 및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개사와는 현재 생산 과정부터 OTAC 기술이 내장된 PLC 기기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센스톤의 PLC 인증 기술은 이미 독일 PLC 제조사 중 하나인 피닉스 컨택트의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되어 검증을 마친 상태이다. 센스톤은 최근에는 원격단말장치(RTU), 분산제어시스템(DCS),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SCADA), 공정과 운영자간 인터페이스(HMI) 등 PLC와 유사한 문제를 갖고 있는 영역까지 확장함으로써 OT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부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보안 기업으로서 기존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센스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이며, 글로벌 OT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사업 개발을 통해 OTAC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입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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